영풍·MBK 추천 고려아연 이사 7명으로 확대...감사위원 선임 추진

박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9 14:29:28

[HBN뉴스 = 박정수 기자] 영풍·MBK파트너스는 9일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에서 자신들이 추천해 이사회에 진입한 이사가 총 7명으로 늘어난 것과 관련 주주들에 대한 판단 존중과 함께 이사회의 견제·감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영풍 본사(왼쪽)와 MBK파트너스 이미지. [사진=각 사]

 

영풍·MBK는 이날 독립이사 선임을 위한 집중투표에서 심혜섭 후보와 이준봉 후보가 각각 득표 순위 1위와 2위로 선임됐다고 강조했다.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영풍·MBK에 따르면 그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일가 선행 투자한 비상장기업에 고려아연 자금 후속 투입 경위 △원아시아펀드 투자와 관련해 제기된 회사 자금 사적 유용 의혹 △자본잠식 상태였던 이그니오홀딩스를 약 5800억원에 인수한 경위와 가격 적정성 △금융당국 제재로 이어진 회계처리·내부통제 문제 △해외계열사 활용 순환출자형 상호주 구조와 이를 근거로 한 최대주주 의결권 제한에 대한 법원의 위법 판단 등에 대해 공시와 감독당국·법원의 판단 등이 드러났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이번 이사회 선임으로 이런 사안들을 이사회 차원에서 독립 검증하고 책임 소재를 실질 규명할 수 있는 기반이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영풍·MBK는 고려아연 주주와 기관·전문가에게 열린 공개추천과 독립적인 외부심사를 거쳐 선정된 박유경 후보가 감사위원으로 선임되지 못한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표명했다.

 

영풍·MBK 파트너스는 앞으로도 감사위원 후보를 추천하고자 한다며 고려아연 현 이사회에도 후보 추천 절차를 모든 주주에게 개방하고 감사위 독립성과 책임성을 함께 구현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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