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N뉴스 = 이다정 기자] ‘전설의 사내’가 연애 센스부터 무대 위 자존심까지 제대로 겨룬다. 손준호가 ‘사랑꾼’의 진가를 보여주는 가운데 정연호와 라이언은 예측불허 답변으로 현장을 뒤집는다.
9일(오늘) 밤 방송되는 MBN ‘전설의 사내’ 9회에서는 성리·하루·장한별·황윤성·정연호·이창민·이루네로 구성된 ‘무명전설’ TOP7과 홍지민·선예·손준호·에녹·김희재·라이언·김민수가 한데 모여 ‘명곡 삼국대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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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설의 사내'. [사진=MBN] |
총 14명의 출연진은 전사국, 팔색국, 연가국으로 소속을 나눈 뒤 각기 다른 주제의 승부에 뛰어든다. 본격적인 노래 대결에 앞서 예상치 못한 질문과 거침없는 답변이 오가며 세 나라의 경쟁에 불이 붙는다.
그중 ‘사랑꾼 대결’에서는 정연호와 손준호, 라이언의 연애 대응력이 낱낱이 드러난다. 세 사람을 시험하기 위해 양세형은 여자친구 캐릭터 ‘양순이’로 변신한다. 실제 연인이라면 쉽게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던져 세 남자의 순발력을 확인한다.
손준호에게 주어진 질문은 “나 요즘 살 쪘어?”다. 손준호는 고민할 틈도 없이 “안 쪘어. 어제보다 오늘이 더 예뻐~”라고 답하며 분위기를 단숨에 장악한다. 센스 있는 한마디에 출연진의 박수가 쏟아지며 ‘연예계 대표 사랑꾼’의 면모를 입증한다.
하지만 라이언에게서는 전혀 다른 그림이 펼쳐진다. ‘양순이’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대답으로 상황을 꼬이게 만들고, 결국 “내가 이래서 (여자친구가) 안 생기는 거야”라고 스스로 결론을 내려 웃음을 터뜨린다.
정연호도 평범한 답변을 거부한다. 지나치게 솔직한 발언을 던져 모두를 놀라게 하자 황윤성이 참지 못하고 “너 모태솔로지?”라고 묻는다. 같은 전사국 동료마저 의심하게 만든 정연호의 답이 무엇이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연애 센스에서는 굴욕을 맛본 라이언이지만 무대를 앞두고는 누구보다 강렬하게 변신한다. 과감한 의상을 입고 등장한 라이언을 발견한 장민호는 “체조 준비했냐? 도마선수가 나왔다”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긴다. 독특한 비주얼에 이어 어떤 퍼포먼스를 꺼낼지도 관심을 모은다.
예능감으로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는 ‘육각형 대결’에서 실력 경쟁으로 옮겨간다. 성리, 김희재, 에녹이 올라운더의 자리를 놓고 맞붙으며 각자의 강점을 내세운다.
첫 도발은 에녹의 몫이다. 에녹은 “무대 장악력은 내가 낫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두 경쟁자를 자극한다. 김희재는 곧장 “아~, 저희는 장악력이 없나요? 동생들한테 이러시면 곤란하거든요?”라고 응수해 선배의 도발을 유쾌하게 되받아친다.
성리의 자신감도 만만치 않다. 자신의 능력을 평가하던 성리는 “저는 모든 각이 뛰어나서 둥글게 돼버렸다”고 선언한다. 이를 들은 에녹은 “아~, 그럼 우린 모났냐?”고 따져 물으며 순식간에 상황을 웃음으로 바꾼다.
팽팽한 입씨름 뒤에는 세 사람의 진짜 경쟁력이 드러날 본 무대가 시작된다. 이 가운데 성리는 김희재의 원곡을 선곡해 원곡자 앞에서 직접 승부를 펼치는 과감한 선택을 한다.
성리는 자신만의 색을 입힌 해석과 카리스마로 무대를 채운다. 이를 지켜보던 홍지민과 선예도 강하게 몰입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인다. 특히 원곡자 김희재는 성리의 무대가 끝난 뒤 직접 그를 끌어안으며 감격을 표현한다.
자신의 노래를 부른 후배에게 원곡자가 포옹으로 화답할 정도의 무대가 탄생한 만큼 성리가 어떤 방식으로 김희재의 곡을 재탄생시켰을지 기대가 높아진다. 동시에 자신감을 앞세운 에녹과 원곡자 김희재가 어떤 무대로 맞설지도 ‘육각형 대결’의 재미를 더한다.
한편 ‘전설의 사내’는 지난 2일 방송에서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유료방송가구 2부 평균 4.6%, 분당 최고 5.2%를 기록했다. 수요일 예능 시청률에서 8주 연속 정상을 지켰으며 종편·케이블 음악 프로그램 가운데에서도 8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브랜드평판에서도 상승 흐름을 보였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9월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평판에서 16위를 기록했다. 지난 8월 27위로 처음 순위권에 진입한 뒤 한 달 만에 11계단 올라섰다. 손준호의 빈틈없는 연애 센스와 정연호·라이언의 뜻밖의 답변, 여기에 성리·김희재·에녹의 무대 자존심 싸움까지 펼쳐지는 ‘명곡 삼국대전’은 9일 공개된다.
'전설의 사내'는 '무명전설' 종영 이후 2개월 만에 편성된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매회 다양한 출연자와 기획으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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