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026 미래포럼' 개최...AI 시대 메모리 방향 모색

이동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9 09:29:04

[HBN뉴스 = 이동훈 기자]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전환에 따른 업무 방식의 변화와 AI 시대에 요구되는 메모리 기술의 방향을 논의하는 ‘2026 SK하이닉스 미래포럼’을 개최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8일 이천캠퍼스 수펙스센터에서 ‘AI 시대 Golden Time, AI Memory Solution Creator가 세상을 바꾸는 지금’을 주제로 미래포럼을 열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2026 SK하이닉스 미래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미래포럼은 AI 산업 변화 속에서 회사의 사업·기술 방향을 모색하고 구성원의 통찰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일하는 방식과 사업·기술의 경계가 변화하는 AI 시대를 조망하고 향후 메모리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세 가지 주제발표와 패널 토의로 진행됐다. 앤트로픽 타리크 시히파르 제품총괄과 송길영 작가, 서울대학교 윤성로 교수, 하이퍼엑셀 김주영 대표 등 외부 전문가와 SK하이닉스 주요 임원들이 참여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인사말에서 고객과 파트너의 시각에서 AI 생태계 변화를 바라보는 ‘Outside-in’ 관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곽 사장은 과거 메모리 시장을 속도 경쟁 중심의 ‘직선도로’에 비유하고 현재 시장은 변화의 속도와 방향을 함께 살펴야 하는 ‘곡선도로’와 같다고 설명했다. 내부 역량뿐 아니라 외부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이날 주요 발표자의 주제를 살펴보면, 타리크 시히파르 총괄은 AI 활용에서 전문성과 경험이 중요하다고 진단하고, 반도체 산업에서도 회로 시뮬레이션과 전력량 측정, 시스템 최적화 등 다양한 업무에 AI를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길영 작가는 AI 도입이 개인의 도구 활용을 넘어 조직과 시스템을 재설계하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주재욱 SK하이닉스 부사장은 AI를 ‘협업 대상이자 또 다른 구성원’으로 규정했다. 

윤성로 서울대학교 교수는 AI가 반응형에서 에이전틱 AI로 진화하면서 저장하고 관리해야 할 상태 정보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나의 범용 메모리보다 워크로드 특성에 맞춘 메모리 계층 설계가 미래 AI 시스템의 경쟁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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