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N뉴스 = 이다정 기자] 그룹 하입프린세스(H//PE Princess)가 신곡 ‘AWA(아와)’로 가을 가요계에 자신들만의 색깔을 각인, 미국 LA에서 먼저 선보였던 신곡을 국내 주요 음악방송으로 가져와 연일 무대를 펼치며 글로벌 힙합 그룹으로서의 존재감을 키웠다.
하입프린세스는 지난 9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10일 KBS2 ‘뮤직뱅크’, 11일 MBC ‘쇼! 음악중심’, 12일 SBS ‘인기가요’까지 연이어 출연해 ‘AWA’ 무대를 선보였다. 신곡 발매와 함께 나흘 동안 음악방송을 누비며 본격적인 활동의 포문을 힘차게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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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입프린세스. [사진=각 방송사] |
하입프린세스가 이번 무대에서 내세운 것은 팀 고유의 힙한 감성이었다. 강하게 귀를 때리는 비트에 맞춰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펼치는 동시에 멤버마다 다른 표정과 제스처를 살려 보는 재미를 더했다. 힘 있게 몰아붙이는 구간과 여유롭게 음악을 즐기는 순간을 자유롭게 오가며 ‘AWA’의 분위기를 무대 위에서 구현했다.
특히 첫 주 음악방송을 거치며 하입프린세스의 팀 컬러는 더욱 분명해졌다. 멤버들은 일률적인 표현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의 개성을 적극적으로 드러냈다. 각자의 캐릭터가 살아 있으면서도 전체적인 합에서는 강한 에너지를 만들어내며 팀으로서의 시너지를 보여줬다.
힙합을 기반으로 한 당찬 태도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였다. 강렬한 안무와 자신감 있는 눈빛, 자연스러운 무대 매너가 어우러지면서 하입프린세스 특유의 걸크러시 매력이 살아났다. 무대를 거듭할수록 곡을 자신들의 것으로 소화하며 ‘AWA’와 팀의 색깔을 동시에 각인시켰다.
신곡 자체도 하입프린세스의 변화와 성장을 보여준다. ‘AWA’는 타격감이 두드러지는 사운드와 쉽게 귀에 꽂히는 캐치한 요소를 앞세운 힙합 곡이다. 예측 가능한 방식에 머물지 않는 전개와 감각적인 분위기를 더해 하입프린세스가 보여줄 수 있는 음악의 범위를 한 단계 넓혔다.
곡이 전하는 태도도 명확하다. 자신들을 향한 주변의 가십과 불필요한 소리에 흔들리는 대신 스스로의 기준과 방향을 믿고 전진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하입프린세스는 이를 자신감 넘치는 무대 표현으로 연결해 음악이 가진 의미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이번 국내 음악방송 활동은 지난달 미국에서 먼저 시작된 ‘AWA’의 흐름을 이어간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하입프린세스는 지난 8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KCON LA 2026’ 무대에 올라 ‘AWA’를 정식 발매에 앞서 처음 공개했다. 힙합 문화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아직 베일을 벗지 않은 신곡을 먼저 선보이며 자신들의 음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당시 무대에서는 핸드마이크를 적극 활용한 라이브 랩이 돋보였다. 멤버들은 현장감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랩과 퍼포먼스를 동시에 펼쳤고, 무대가 이어지는 동안 관객들의 함성과 호응을 끌어내며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해외 관객에게 먼저 ‘AWA’를 소개한 하입프린세스는 이후 국내로 무대를 옮겨 신곡의 매력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LA에서는 글로벌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면, 국내 음악방송에서는 팀의 정체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구축하며 활동의 연결고리를 만들었다.
‘엠카운트다운’부터 ‘인기가요’까지 이어진 첫 주 활동을 통해 하입프린세스는 퍼포먼스와 랩, 무대 매너를 고루 보여주며 자신들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음악을 자유롭게 즐기는 에너지와 거침없는 애티튜드를 전면에 내세워 다른 팀과 구별되는 ‘하입프린세스표 힙합’을 완성해가고 있다.
‘KCON LA 2026’에서 시작된 ‘AWA’의 열기를 국내 음악방송으로 이어온 하입프린세스. 한층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과 더욱 선명해진 팀 컬러를 보여준 이들이 ‘AWA’를 통해 이어갈 상승세에 관심이 집중된다.
하입프린세스는 올해 정식 데뷔해 글로벌 활약과 더불어 멤버 도이의 영화 '뱀피르' 주인공 발탁 등 다양한 활약으로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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