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N뉴스 = 이다정 기자] '전현무계획'에서 직접 발로 뛰며 숨은 먹거리를 찾아냈던 전현무와 제작진이 이번에는 여행의 ‘길’ 자체를 발굴한다. 여기에 어디서든 먼저 뛰어들고 보는 이준이 합류해 예측할 수 없는 로드 트립을 완성한다.
MBN 신규 예능 프로그램 ‘디스이즈 현무로드’가 오는 20일 밤 첫 방송을 확정했다. 전현무와 이준이 여행지를 직접 누비며 현지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를 경험하고, 그 안에서 알려지지 않은 ‘레알 로컬’을 찾아가는 리얼 발품 로드 트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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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스이즈 현무로드'. [사진=MBN] |
프로그램은 검색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 유명 코스나 사전에 완성된 패키지 일정과 거리를 둔다. 여행할 국가와 도시를 선택한 뒤부터는 현장에서 직접 움직이며 일정을 채워간다. 무엇을 먹고 어디를 방문할지까지 미리 정답을 만들어놓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3년간 ‘전현무계획’을 통해 현장을 누벼온 제작진과 전현무는 이러한 방식을 여행 전반으로 확장한다. 먹거리 발굴에서 한발 더 나아가 현지인에게 직접 정보를 얻고, 새로운 장소를 찾아가고, 이동 과정에서 만나는 예상 밖의 상황까지 하나의 여행 이야기로 담아낸다.
첫 번째 무대는 베트남이다. 공개된 특별판 포스터에는 베트남 현지 사원을 배경으로 전통 의상을 입은 전현무와 이준이 등장한다. 현지의 문화 속으로 들어간 두 사람의 모습과 함께 “모두가 짜여진 코스를 따라갈 때 우리는 길을 개척한다”는 프로그램의 방향성이 실제 여행에서 어떻게 구현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행이 시작되면 두 사람은 방송을 진행하는 MC라는 익숙한 위치에서 벗어난다. 낯선 나라를 찾은 여행객으로서 직접 현지인에게 다가가 정보를 구하고, 그 자리에서 들은 이야기를 토대로 다음 움직임을 결정한다.
때로는 누군가의 추천을 믿고 생소한 장소로 향하고, 이동 중 우연히 발견한 풍경에 발걸음을 멈춘다. 그렇게 즉석에서 이어진 선택들이 하나둘 연결되면서 애초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여행 코스가 탄생한다.
이 과정에서 여행을 대하는 전현무와 이준의 서로 다른 방식이 강력한 변수로 작용한다.
전현무는 자신만의 판단 기준을 세운 뒤 상황을 정리하고 방향을 결정하는 타입이다. 다양한 선택지를 비교하며 여행의 중심을 잡으려 한다면, 이준은 직감과 행동력을 앞세운다.
낯선 상황에서도 호기심이 생기면 망설이기보다 먼저 움직인다. 새로운 장소가 눈에 들어오면 직접 가보고, 처음 접하는 경험에도 적극적으로 도전한다. 언어가 제대로 통하지 않을 때는 바디랭귀지까지 활용하며 현지인과 거리를 좁힌다.
결국 전현무가 그려놓은 흐름은 이준의 예상 밖 행동으로 수시로 달라진다. 하지만 바로 그 순간 새로운 목적지가 등장하고 여행의 방향도 예상하지 못했던 곳으로 뻗어나간다.
17년 만에 예능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의 호흡도 빼놓을 수 없다. 전현무가 여러 경험을 바탕으로 여행의 균형을 잡으려 할수록 이준이 특유의 추진력으로 새로운 상황을 만들어내며 자연스러운 티격태격 케미를 형성한다.
제작진은 “이준 씨는 전현무 씨를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끌고 가는 여행 메이트다. 그 속에서 피어나는 반전 상황과 두 사람의 티격태격 ‘찐’ 케미가 재미를 안길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디스이즈 현무로드’에서는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와도 여행의 실패로 규정하지 않는다.
목적지를 제대로 찾지 못하거나 세워둔 계획이 무산되는 순간에는 또 다른 선택이 시작된다. 길을 헤매다가 뜻밖의 장소를 발견할 수도 있고, 도움을 구하기 위해 말을 건 현지인과 새로운 인연을 맺을 수도 있다. 우연히 발생한 변수가 오히려 다음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구조다.
이처럼 완벽하게 준비된 여행보다 현장에서 벌어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면서 시청자들에게도 색다른 대리 여행의 재미를 전달할 전망이다. 어디로 향할지 쉽게 예측할 수 없다는 점에서 매 순간 새로운 볼거리도 만들어진다.
결국 ‘현무로드’는 지도에 이미 표시돼 있는 길이 아니라 전현무와 이준이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내는 결과물이다. 두 사람이 낯선 곳에 몸을 던지고 현지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수많은 우연과 선택을 하나의 여정으로 연결한다.
먹거리를 찾아 발품을 팔던 전현무가 이번에는 이준과 함께 여행의 길 자체를 찾아 나서는 가운데, 첫 목적지 베트남에서 어떤 숨은 장소와 인연을 발견하고 단 하나뿐인 ‘현무로드’를 완성할지 기대가 높아진다.
전현무와 이준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두 사람이 빚어낼 시너지에 기대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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