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국정 철학 누구보다 깊이 이해"
[HBN뉴스 = 이정우 기자] 집권 여당 원내대표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그리고 이재명 정부 국정 설계의 핵심 역할을 맡았던 박홍근 의원이 1000만 서울을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서울시장 도전에 나섰다. 국정 전반을 조율하며 쌓은 정책 경험과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 역량, 그리고 18평 아파트에서 가족과 함께 살아온 평범한 가장의 삶이 그의 정치 철학을 만들었다.
지난 11일 오전 박홍근 의원실에서 있었 던 박 의원과의 예정된 간담회 시간을 넘기며 들어 봤 던 그는 서울시장 출마의 변 중 “권력이 아닌 시민의 삶을 중심에 두는 시장이 되겠다”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을 설계했던 책임감으로 서울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던 박홍근 의원이 얘기하는 서울시장 출마의 자세한 얘기를 일문일답(Q&A)으로 정리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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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더불어 민주당 박홍근 의원 |
다음은 박홍근 의원과의 일문일답(Q&A)이다.
Q. 서울시장 출마를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입니까?
A: 서울은 단순한 도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방향을 결정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원내대표와 국정기획위원으로 일하면서 나라의 큰 틀을 설계하는 일에 참여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결국 정책의 완성은 국민의 삶의 현장에서 이뤄진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서울에서 그 철학을 완성하고 싶었습니다. 시민의 삶이 실제로 나아지는 변화를 만드는 것이 저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Q. 이재명 대통령과의 인연은 정치적으로 어떤 의미입니까?
A: 대선 당시 비서실장을 맡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대통령을 보좌했고, 국정기획 과정에서도 함께했습니다. 그 시간 동안 느낀 것은, 정책의 중심에는 언제나 국민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있는 만큼, 서울에서 그 철학을 가장 충실히 구현할 책임이 저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저에게 주어진 시대적 역할이라고 믿습니다.
Q. 박홍근이 ‘대통령의 복심’이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A: 그 표현이 주는 무게를 잘 알고 있습니다. 단순한 신뢰의 문제가 아니라 결과로 증명해야 하는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과 함께 국정을 설계했던 사람으로서, 서울에서 반드시 성과로 보여드려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시민께서 그 평가가 틀리지 않았다고 느끼시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원내대표 경험은 서울시정에 어떤 도움이 될까요?
A: 원내대표는 수많은 갈등과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자리였습니다. 때로는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에서도 대화를 통해 해법을 찾았습니다. 서울시 역시 다양한 이해가 얽힌 곳입니다. 저는 갈등을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해결하는 행정을 하고 싶습니다. 그 경험이 서울을 운영하는 데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예결위원장 경험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A: 예산은 정책의 의지를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수단입니다. 저는 국가 예산의 흐름을 책임졌던 경험이 있습니다. 어디에 투자해야 시민의 삶이 나아지는지, 어떤 예산이 미래를 만드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서울의 예산 역시 시민의 삶을 바꾸는 방향으로 쓰이도록 하겠습니다.
Q. 서울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A: 불평등과 격차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서울에 살면서도 교통, 주거, 생활 환경이 크게 다릅니다. 저는 이런 격차를 줄이는 것이 시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공정하게 기회를 누릴 수 있는 서울을 만들고 싶습니다.
Q. 왜 스스로를 ‘체인지 메이커’라 표현하셨는지?
A: 변화는 말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노동 갈등 현장에서, 국회에서, 국정 설계 과정에서 변화를 만들어왔습니다. 이제는 서울에서 그 변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시민의 삶이 실제로 나아지는 변화를 만들겠습니다.
Q. 가족 이야기를 자주 하시는 이유가 있습니까?
A: 저는 정치인이기 전에 한 가정의 가장입니다. 전용 18평 아파트에서 가족과 함께 살아왔고, 대출을 갚아가며 평범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 경험이 시민의 삶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정치는 결국 사람의 삶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아내와 가족들은 이번 도전을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A: 아내는 늘 같은 말을 합니다. 초심을 잃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에 저는 만약 시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저 자신을 위한 정치를 한다고 느껴지면 그만두라고 말해 달라 했습니다. 그 말을 항상 새기며 늘 제 마음을 붙잡아 줍니다.
Q. 딸에게는 어떤 아버지로 기억되고 싶습니까?
A: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정치적으로 성공한 사람이 아니라, 옳은 길을 걸었던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그래서 더 책임감을 느낍니다.
Q. 서울 시장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능력도 중요하지만, 진심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민을 진심으로 이해하려는 마음이 없다면 좋은 정책도 의미가 없습니다. 저는 시민의 삶을 진심으로 이해하는 시장이 되고 싶습니다.
Q. 중앙 정부와의 관계는 어떻게 풀어갈 생각이신지...
A: 저는 국정 설계에 참여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서울에 필요한 정책과 예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겠습니다. 서울의 발전은 곧 대한민국의 발전이기 때문입니다.
Q. 만약 다가올 6월 3일 서울 시민의 선택에 시장으로 당선된다면 시민들에게 어떤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습니까?
A: 멀리 있는 권력이 아니라, 늘 곁에 있는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시민이 힘들 때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Q. 정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무엇?
A: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신뢰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쌓이는 것입니다. 저는 그 신뢰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서울 시민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A: 저는 국정을 설계했던 정치인이지만, 동시에 평범한 시민으로 살아온 사람입니다. 그 경험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서울의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시민의 삶이 더 따뜻해지는 서울, 그것이 제가 만들고 싶은 서울입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질문에 대한 답으로 들어 본 박홍근의 말에는 거창한 정치 구호보다 이제 까지의 삶의 무게가 담겨 있었다. 국정을 설계한 정치인의 책임감과, 가족 앞에서 초심을 다짐하는 가장의 진심 속에 서울을 생각하고 그리는 박홍근이 그리고 있는 그의 진정성이 통할지 서울 시민들은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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