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 대부도 갯벌에서 멸종위기 ‘흰발농게’ 서식지 최초 확인

송지순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0 12:31:35
-2,600㎡ 규모 서식지서 최소 3만 마리 추정 형태·DNA 분석 확인
-포란 암컷·어린 개체 발견 “정착 및 번식 이뤄지는 안정적 개체군”
-안산시와 경기 갯벌 생물다양성 보전 강화위해 현장 보호조치 착수

[HBN뉴스 = 송지순 기자]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갯벌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이자 해양보호생물인 ‘흰발농게’의 대규모 신규 서식지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사진= 갯벌 표층에 흰발농게 [제공/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6월부터 진행한 ‘경기갯벌 생태조사’를 통해 그동안 서식 기록이 없던 대부도 갯벌에서 약 2,600㎡ 규모의 흰발농게 서식지를 포착했다.

 

이번 포착된 서식 규모는 개체 밀도 분석 결과, 최소 3만 마리 이상이 집단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연구소는 환경부와 해양수산부의 허가를 받아 채취한 개체의 형태학적 특징과 DNA 분석을 거쳐 흰발농게임을 최종 입증했다.

 

또한 생태적 특징으로 흰발농게는 갯벌 상부 조간대에 서식하며 수컷의 한쪽 집게다리가 크고 하얀 소형 게로, 개발과 서식지 감소로 개체수가 크게 줄어 보호가 시급한 종이다.

 

 △사진=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현장조사 [제공/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의 이번 조사에서는 포란(알을 품은) 중인 암컷과 어린 개체가 함께 발견되어 생태학적으로 큰 의미와 단순 일시 출현이 아닌, 대부도 갯벌 내에서 실제 번식과 개체군 유지가 지속해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다.

 

이번 조사 과정에서 또 다른 해양보호생물인 ‘발콩게’의 소규모 서식지도 함께 확인되는 성과를 거뒀으며, 경기도와 안산시는 안내판 설치 등 즉각적인 현장 서식지 보호조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성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이번 발견이 경기 갯벌의 높은 생물다양성을 입증한 성과인 만큼, 안산시와 협력해 개체군을 지속 관찰하고 현장 중심의 보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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