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청, 무주군청, 완주군청 농업 기술·축산·환경 관련 담당 공무원 참석
[HBN뉴스 = 이수준 기자] 전북 지역에서 반복되는 축산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 기반 접근이 제기되면서 지자체 차원의 시범사업 검토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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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12일 용인시 지역의 한 양돈 농장에서 공무원들이 참여한 현장 답사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임실군청, 무주군청, 완주군청 농업 기술·축산·환경 관련 담당 공무원들이 참석해 실제 농장 운영 환경과 악취 관리 방식을 직접 확인 하고있다 |
전북 축산업은 지역 경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지만 축산 분뇨 처리와 악취 민원은 오랫동안 해결이 쉽지 않은 과제로 꼽혀 왔다. 특히 특정 지역 사례를 기준으로 하루 약 596톤, 연간 약 21만 톤 이상의 축산 분뇨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면서 체계적인 관리 방안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축산 분뇨는 액비화나 퇴비화 방식으로 처리되고 있지만 악취 발생과 처리 비용 부담이 지속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주민 민원과 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지자체에서도 새로운 관리 방식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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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돈사 분뇨를 냄새로 확인하고 있다. |
이와 관련해 12일 용인시 지역의 한 양돈 농장에서 공무원들이 참여한 현장 답사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임실군청, 무주군청, 완주군청 농업 기술·축산·환경 관련 담당 공무원들이 참석해 실제 농장 운영 환경과 악취 관리 방식을 직접 확인했으며, 농장주와 무궁무진 관계자에게 다양한 질문을 이어갔다.
참관자들은 분뇨 처리 시설과 환기 시스템 등을 살펴보며 기존 축산 농장과의 차이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일반적인 돈사에서 흔히 발생하는 강한 악취가 상대적으로 적게 느껴졌다는 점에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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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급수 시스템(연수기)을 활용한 악취 저감 장치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
현장에서 소개된 기술은 사료 첨가 방식이 아닌 급수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돼지에게 공급되는 물이 특정 장치를 통과하도록 설계된 시스템으로, 해당 물을 섭취하면 소화와 흡수 과정에 영향을 주어 분뇨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줄이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 축산 현장에서는 사료에 첨가제를 넣어 냄새를 줄이는 방식이 일부 활용돼 왔지만, 이번 사례는 급수 시스템을 통해 악취 저감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기술적 접근 방식의 차이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또한, 기술 자료에서는 축산 분뇨를 단순한 폐기물이 아니라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되고 있다. 촉매 기반 처리 기술을 활용해 분뇨를 유기 비료나 연료 펠릿 등으로 전환하는 자원화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다만 기술의 효과와 경제성에 대해서는 보다 체계적인 데이터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일부 시험 자료가 제시됐지만 수치의 기준이나 비교 대상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지 않아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공인기관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전문가들은 실제 정책 적용에 앞서 시범 농장을 통한 단계적 검증이 현실적인 접근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시범사업을 통해 기술을 적용한 뒤 악취 변화와 분뇨 처리 효율, 운영 비용 등을 일정 기간 관찰하는 방식이다.
축산 악취 민원 해결과 분뇨 처리 비용 절감, 자원 순환형 축산 시스템 구축 가능성 등 축산 분뇨 관리 문제가 전북 축산 정책의 주요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기술 기반 관리 방식이 돈사 악취 민원과 처리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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