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임실에 물들다” 제7회 임실N영화제 16~17일 개최

이수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4 14:57:57
영화 상영부터 감독·출연진과의 대화, 김명곤 배우 토크콘서트까지… 영화로 소통하는 가을 축제

[HBN뉴스 = 이수준 기자] ‘영화, 임실에 물들다’를 주제로 한 제7회 임실N영화제가 오는 10월 16일(금)부터 17일(토)까지 이틀간 임실예총 야외무대와 다목적홀 등에서 열린다.

 포스터="임실n영화제" 전북연합회 임실지회 제공

임실군이 후원하고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전북연합회 임실지회가 주최하는 이번 영화제는 16일 오후 5시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과 영화 상영, 감독·출연진과의 대화, 토크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영화제는 지역주민들이 직접 만든 영화를 상영하는 마을영화제의 의미를 이어가면서, 영화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영화를 감상하고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최광석 감독은 “마을영화제로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져 온 행사인 만큼, 주민들이 만든 영화를 상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영화 만드는 사람들과 지역주민들이 직접 만나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했다”며 “평소 만나기 어려운 영화인들을 지역에서 만나고,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제 첫날인 16일에는 개막 축하공연과 개막식에 이어 개막작 〈웰컴 투 동막골〉이 상영된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친숙한 영화를 통해 관객들이 작품의 감동을 나누고,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와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에는 오후 1시 30분부터 특별상영과 관객과의 대화(GV)가 진행된다. 이날 특별상영작은 탐사보도 다큐멘터리 〈압수수색〉으로,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와 한상진·봉지욱 기자 등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최 감독은 “〈압수수색〉은 지난해 개봉했지만 지금도 현재 진행형인 이야기”라며 “탐사보도 전문기자들이 언론개혁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과 작품이 담고 있는 문제의식을 지역주민들과 공유하고, 함께 공감하며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큐멘터리는 관객들이 작품을 직접 만든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많지 않은 장르”라며 “관객들이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제작진과 출연진의 이야기를 들으며 작품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관객과의 대화에서는 작품의 제작 과정과 취재 뒷이야기 등을 비롯해 관객들이 궁금해하는 다양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기대된다. 후속작 〈압수수색 2〉 제작과 관련한 이야기도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17일 오후 6시에는 배우 김명곤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배우이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낸 김명곤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연극과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오랜 시간 활동해 온 문화예술인이다. 이번 토크콘서트에서는 배우로서 걸어온 길과 영화 인생, 문화예술 현장에서의 경험 등을 관객들과 나눌 예정이다.

최 감독은 “김명곤 배우는 오랫동안 활발하게 활동해 온 분인 만큼, 그분의 영화 인생과 경험을 주민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이 의미 있을 것”이라며 “문화행사는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영화제 기간에는 지역창작물 상영과 임실군민 영상제작팀 작품 상영, 시상식 등도 진행된다. 지역에서 만들어진 영상작품을 함께 감상하고 창작자들을 격려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영상문화의 가능성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7회 임실N영화제는 “영화를 매개로 지역과 사람을 잇는 축제”로 단순한 영화 상영을 넘어 영화인과 관객이 직접 만나 작품에 관한 생각을 나누고, 지역주민들이 문화예술을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최광석 감독은 “이번 영화제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다양한 영화를 접하고, 작품을 만든 사람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영화와 문화예술을 매개로 주민들과 소통하고, 지역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전했다.

가을빛으로 물든 임실에서 펼쳐지는 제7회 임실N영화제. 영화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 토크콘서트가 어우러지는 이번 행사가 영화와 사람, 지역사회를 잇는 뜻깊은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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