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문제 된 매출 적법”...재무·회계관리 체계 전면 재점검
[HBN뉴스 = 이동훈 기자] 매출 과대계상 의혹으로 경찰 압수수색을 받은 코스모로보틱스가 하한가로 떨어지면서 이번 사안이 로봇산업과 관련주 투자심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코스모로보틱스는 문제가 된 매출이 적법하게 발생한 것이라며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9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혐의로 코스모로보틱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 |
| 코스모로보틱스가 출시한 재활치료용 로봇. [사진=코스모로보틱스] |
경찰은 코스모로보틱스가 2025년 재활치료용 웨어러블 로봇과 해외 자회사 거래 등을 통해 약 35억원의 매출을 허위로 계상하고 이를 재무제표에 반영한 뒤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 공모 과정에서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압수수색은 수사 단계로 관련 혐의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코스모로보틱스가 상장 과정에서 제시한 2025년 연결 매출은 88억6300만원이다. 경찰이 허위 계상을 의심하는 약 35억원은 단순 계산하면 당시 매출의 약 40%에 해당한다. 압수수색 소식이 알려진 뒤 지난달 30일 코스모로보틱스는 전 거래일보다 29.98% 내린 7520원으로 하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당시 분위기와는 대조적이다. 지난 4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은 1140.11대 1에 달했고 공모가는 희망범위 상단인 6000원으로 결정됐다. 일반 청약 경쟁률도 2013.8대 1을 기록했다. 5월 11일 상장 첫날에는 장중 공모가의 4배인 2만4000원까지 올랐다.
로봇산업을 둘러싼 투자와 시장 확대는 이어지고 있다.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공장에서 가동 중인 산업용 로봇은 500만대로 전년보다 9% 증가했고 신규 설치도 60만대를 넘어섰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고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LG전자도 휴머노이드와 피지컬 AI를 포함한 로봇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모로보틱스에 대한 경찰 수사는 현재 개별 회사의 거래와 회계처리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코스모로보틱스는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달 30일 “의혹이 불거진 당사의 매출은 적법한 것”이라며 관계기관 조사에서 사실관계가 명확히 확인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재무·회계관리 체계를 전면적으로 재점검하고 보완하는 한편 관계기관의 조사 결과와 후속 조치도 신속하게 공유하겠다는 입장이다.
[저작권자ⓒ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