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여왕2' 추신수, 라인업 발표에 부상으로 빠지는 선수 속출

이다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9-29 09:12:01

[HBN뉴스 = 이다정 기자] ‘야구여왕2’ 블랙퀸즈가 국가대표 상비군 경력의 15세 투수 강예윤을 앞세운 올인과 다시 만나 시즌 7승에 도전한다.

 

오는 10월 1일 밤 방송되는 채널A ‘야구여왕2’(연출 신재호) 13회에서는 6승 2패를 기록 중인 블랙퀸즈와 올인의 두 번째 맞대결이 공개된다.

 

 '야구여왕2'. [사진=채널A]

 

시즌 아홉 번째 경기를 준비하던 블랙퀸즈 선수들을 긴장하게 만든 이름은 강예윤이다. 올인이 이번 승부의 선발 투수로 강예윤을 예고한 것. 강예윤은 리틀 야구를 경험했으며 만 15세에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선발된 이력을 지녔다. 어린 나이에도 탄탄한 야구 경험을 갖춘 투수가 상대 선발로 나선다는 설명에 블랙퀸즈에서는 “박민서가 또 왔네”라는 반응이 터져 나온다.

 

블랙퀸즈의 강력한 투수 카드인 박민서를 연상할 정도로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났다는 의미다.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준 블랙퀸즈 타선이 강예윤을 어떻게 공략할지가 이번 경기의 주요 변수로 떠오른다.

 

올인이 준비한 것은 강예윤 한 명만이 아니다. 추신수 감독과 이대형·윤석민 코치는 경기에 앞서 달라진 올인의 전력을 상세하게 분석한다. 지난 1년 동안 기본기를 보완했고, 베이스 위에서는 더욱 과감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팀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선수 구성에도 변화가 생겼다. 새 얼굴들을 영입해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면서 전체적인 전력의 깊이도 이전보다 탄탄해졌다.

 

그 결과는 대회 성적으로 이어졌다. 올인은 ‘2026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코칭스태프가 선수들에게 과거의 승리만 믿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하는 이유다.

 

두 팀 사이에는 이미 한 차례 뜨거운 승부의 기억이 있다. 시즌1 당시 블랙퀸즈는 올인과 맞붙어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했다. 승리를 가져간 블랙퀸즈에는 짜릿한 추억이지만 패배한 올인에게는 쉽게 잊을 수 없는 경기로 남았다.

 

1년 만에 다시 블랙퀸즈를 찾은 올인은 그 기억부터 떠올린다. 경기 당일 블랙퀸즈 선수들에게 전달된 영상에는 올인 선수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부산 사투리로 인사를 건넨 뒤 “지난 경기가 끝나고 밤잠을 설쳤다, 마음을 독하게 먹고 찾아왔다”며 이번 원정의 목적이 설욕임을 분명히 한다.

 

지난 경기의 패배를 곱씹으며 재대결을 준비했다는 상대의 선전포고에 블랙퀸즈 역시 물러서지 않는다.

 

추신수 감독은 오히려 이번 경기를 블랙퀸즈의 실력을 다시 확인시킬 기회로 바라본다. 그는 “시즌1에서 블랙퀸즈가 올인에게 승리했던 게 우연이 아닌 실력임을 보여주겠다”고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올린다.

 

이어 “경기가 끝나고 부산 가는 길이 행복하지 않게 해주자”고 덧붙이며 복수를 선언한 상대에게 또 한 번의 패배를 안기겠다는 각오를 드러낸다.

 

하지만 블랙퀸즈 역시 완벽한 전력으로 경기를 준비하는 것은 아니다. 선발 명단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부상 문제가 변수로 등장한다.

 

코칭스태프의 논의 끝에 라인업이 확정되지만 부상 때문에 선발에서 빠지는 선수들이 잇따른다. 출전을 기대했던 일부 선수들은 결과를 받아든 뒤 아쉬운 기색을 내비친다.

 

추신수 감독은 달라진 팀 상황에 맞춰 승리에 가장 적합한 조합을 선택했다는 입장이다. “시즌1과 지금은 다르다, 이기는 경기를 위한 최고의 라인업을 짰다”는 설명과 함께 새로운 선발 구성을 내놓는다.

 

자연스럽게 블랙퀸즈 내부의 경쟁도 더욱 뜨거워진다. 기존 주전이라고 해서 자리를 장담할 수 없는 가운데 선수들은 제한된 출전 기회를 놓고 다시 한번 실력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블랙퀸즈는 직전 경기에서 천안시 주니어 여자 야구단을 상대로 강력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콜드게임 승리를 따냈다. 시즌 성적은 6승 2패. 이제 한 번만 더 승리하면 7승째를 채우게 된다. 다만 이번 상대는 1년 전의 올인이 아니다. 전국대회 준우승을 경험하고 선수 보강까지 마친 데다 강예윤이라는 강력한 선발 카드까지 준비해 블랙퀸즈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맞대결에서 짜릿한 역전극을 썼던 블랙퀸즈가 한층 성장한 올인까지 다시 넘어설지, 아니면 1년 동안 설욕을 준비한 올인이 다른 결말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야구여왕2'는 현재 블랙퀸즈의 성장한 모습과 이들이 보여주는 땀과 눈물이 모여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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