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N뉴스 = 이다정 기자] 장동민이 철원 여행에서 졸지에 ‘막내 이등병’ 신세가 된다. 직접 숙소와 저녁까지 준비하고도 최하위 계급의 설움을 겪자 결국 참아왔던 분노를 터뜨린다.
26일 밤 방송되는 채널S·E채널 ‘끝까지 간다! 독박투어’ 17회에서는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가 철원에서 여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군대 상황극으로 다섯 사람의 서열이 완전히 뒤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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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박투어'. [사진=채널S, E채널] |
발단은 철원의 한 군장점에서 시작된다. 멤버들은 각자 무작위로 계급장을 선택하고, 이후 자신에게 주어진 계급에 충실하기로 한다. 결과는 김준호의 압승이다. 김준호가 소대장을 뽑아 가장 높은 위치에 오르고 김대희는 병장, 홍인규는 상병, 유세윤은 일병을 맡는다. 반면 장동민에게는 이등병 계급장이 돌아간다.
새로운 서열을 정한 다섯 사람은 장동민이 예약한 숙소로 이동한다. 계급상으로는 막내지만 숙소에서는 장동민이 가장 바쁘게 움직인다. 멤버들의 저녁 식사를 직접 준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평범한 요리는 아니다. 장동민이 준비한 것은 생물 쏘가리와 메기, 빠가사리를 한꺼번에 넣은 민물고기 매운탕이다. 살아있는 생선을 직접 공수한 장동민은 손질부터 조리까지 맡아 솜씨를 발휘한다. 세 종류의 민물고기를 능숙하게 다루는 모습으로 멤버들 앞에서 남다른 ‘취사 능력’을 보여준다.
오랜 손질과 조리 끝에 매운탕이 완성되지만 장동민의 임무는 끝나지 않는다. 군대 상황극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이등병인 그가 직접 배식까지 담당한다. 그런데 음식을 나누는 과정에서 김준호의 소대장 본능이 제대로 발동한다. 상병 홍인규가 이등병 장동민에게 “라면 사리도 넣어야 하는데 너무 많이 담아주신 것 아닙니까?”라고 말하자 김준호가 즉각 반응한 것.
김준호는 음식의 양보다 홍인규가 사용한 존댓말에 주목한다. 그는 “넌 후임한테 존댓말을 하면 어쩌냐?”라고 지적하며 계급 관계를 다시 확인시킨다.
이어 “아무리 맛있는 걸 줘도 상병이 이병한테 존댓말을 하면 안 돼!”라고 재차 강조한다. 단순한 예능용 설정으로 시작했지만 어느새 실제 소대장처럼 말투까지 관리하는 김준호의 모습이 폭소를 유발한다.
식사가 끝나도 김준호의 ‘군기 잡기’와 멤버들의 역할극은 좀처럼 멈추지 않는다. 결국 병장 김대희가 먼저 “우리 이 ‘군대 콩트’, 언제까지 해야 해?”라며 피로감을 호소한다.
그동안 가장 아래에서 버티고 있던 장동민도 이 순간 참았던 감정을 폭발시킨다. 장동민은 “이제 그만해라. 이 XX들아!”라고 외치며 더 이상의 이등병 생활을 거부한다.
하지만 계급장을 벗어도 김준호에게는 현실의 서열이 남아 있다. 그는 장동민에게 “야! ‘군대 콩트’를 안 하더라도, 원래 내가 너보다 형이잖아!”라고 받아치며 다시 한번 웃음을 안긴다.
한바탕 군대 상황극이 끝난 뒤에는 장동민이 만든 매운탕의 만만치 않은 제작비가 공개된다. 장동민에 따르면 이날 사용한 생물 민물고기 가격만 약 20만 원. 다른 식재료와 곁들임 반찬까지 모두 더하면 저녁 한 끼에 약 26만 원이 들어갔다.
비용을 확인한 김준호는 직접 요리를 해 먹은 것이 과연 합리적인 선택이었는지 의문을 제기한다. 그는 “5명이서 26만 원이면, 차라리 나가서 (매운탕집에서) 사 먹는 게 낫지 않았나?”라고 말해 장동민을 허탈하게 만든다.
하지만 더 중요한 문제는 누가 이 돈을 낼 것인지다. ‘독박즈’는 26만 원에 이르는 저녁값을 걸고 게임을 진행한다. 한 사람에게는 장동민표 매운탕이 유난히 비싼 한 끼로 남게 되는 셈이다.
철원 여행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도 기다리고 있다. 장동민은 멤버들을 이끌고 무려 70년 만에 일반인에게 개방된 지역을 찾아간다. 오랜 시간 민간인의 접근이 제한됐던 곳이 새롭게 문을 연 만큼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철원의 풍경이 펼쳐질 예정이다. 장동민이 직접 추천한 장소의 정체에도 관심이 모인다.
한편 '독박투어'는 이번 철원 여행은 물론 앞서 다양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며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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