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시와 구봉산에 관광·문화 랜드마크 '파노라마 워크' 조성

신명철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2 13:41:29
구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광양만, 365m 트랙 위 만끽 공간
‘Park1538 광양’과 연계해 문화관광 도시로의 변화 이어가

[HBN뉴스 = 신명철 기자] 포스코와 광양시가 지난 8일 ‘광양시민의 날’을 맞아 광양 구봉산 정상에서 체험형 조형물 ‘파노라마 워크’ 제막식을 열었다. 파노라마 워크는 광양의 산업적 정체성과 지역의 역사·자연·문화를 연결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지역 명소로 기대받고 있다고 포스코와 시는 전한다. 

 

  노을 빛에 물든 파노라마 워크 전경. [사진=포스코]

 

파노라마 워크는 과거 봉수의 역할을 했던 구봉산의 역사적 의미에서 출발했다. 작품은 총 트랙 길이 365m, 폭 13~21m, 높이 27m 규모의 비정형 철 조형물이다. 일곱 번 회전하는 구조를 따라 관람객이 직접 걸으며 광양만과 주변 산세 등 사계절 변화하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포스코는 작품의 내구성과 조형미를 높이기 위해 고내식 스테인리스 소재 등을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세계적인 작가 마누엘 몬테세린과 아이앤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가 설계에 참여했다.

 

포스코는 광양시의 관광 명소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2년 광양시와 구봉산 명소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함께 사업을 추진했다.

 

작품의 기획과 설계 과정에서는 전문가와 관계자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이 운영됐고 온라인 설문과 시민위원회 참여도 병행됐다. 이는 파노라마 워크를 단순한 대형 조형물이 아니라 시민과 기업이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파노라마 워크 주경. [사진=포스코]

 

이날 제막식에는 이희근 포스코 사장, 박성현 광양시장, 이기연 광양시의회의장 등 주요 인사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파노라마 워크가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Park1538 광양과 함께 지역 관광 콘텐츠로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파노라마 워크를 복합문화공간 ‘Park1538 광양’과 연계해 광양의 문화관광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4월 문을 연 Park1538 광양은 홍보관과 교육관, 포스코미술관 광양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올해 7월에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A 디자인 어워드’에서 건축 부문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상을 받았다.

 

Park1538 광양은 이번 파노라마 워크 준공을 기념해 오는 10월 6일부터 11월 28일까지 포스코미술관 광양에서 '파노라마 워크 : THE INFINITE LIGHT' 전시를 개최한다. 

 

포스코는 파노라마 워크와 Park1538 광양을 광양 매화축제 등 지역 문화예술 행사와의 연계도 추진해 지역민과 방문객이 함께 누리는 문화도시 기반을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파노라마 워크 야경. [사진=포스코]

 

포스코는 앞서 2021년 포항에 체험형 조형물 ‘스페이스 워크(Space Walk)’와 Park1538을 조성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스페이스 워크는 2023년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누적 관람객 400만 명을 넘어 포항의 대표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서울 포스코센터 로비에는 비디오아티스트 창시자인 백남준 작가와 그의 예술적 동반자인 구보타 시게코의 미디어아트 '철이철철'을 상시 전시한다. 

 

포스코그룹은 사업 터전 지역에서 시민들이 더욱 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관광 인프라 조성과 명소화를 통해 지역 발전을 위해 지속 힘쓴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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