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이즈 현무로드' 김남길, 이준 첫만남에 "형이라고 해" 친근미

이다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2 09:05:39

[HBN뉴스 = 이다정 기자] ‘디스이즈 현무로드’가 전현무, 이준, 김남길의 예측 불가한 삼형제 케미와 일본 도쿠시마의 다채로운 볼거리로 일요일 밤 안방극장에 유쾌한 즐거움을 안겼다.

 

지난 11일 방송된 MBN ‘디스이즈 현무로드’ 4회에서는 전현무와 이준이 특별 게스트 김남길과 함께 일본 도쿠시마의 숨은 매력을 찾아 나서는 여정이 펼쳐졌다. 현지 미식부터 세계적인 명화 감상, 이색 체험까지 아우른 일정 속에서 세 사람의 꾸밈없는 매력이 빛을 발했다.

 

 '디스이즈 현무로드'. [사진=MBN]

 

이날 여행의 문을 연 전현무는 이번 일정이 먹거리와 자연, 예술을 모두 경험하는 ‘올인원 투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기와 예능, 노래까지 다방면에서 재능을 발휘하는 김남길을 소개하며 여행의 시작을 알렸다.

 

김남길과 마주한 이준은 평소와 달리 잔뜩 긴장한 채 공손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김남길이 먼저 형이라고 부르라며 친근하게 다가오자 어색했던 분위기는 금세 사라졌다. 전현무를 첫째, 김남길을 둘째, 이준을 셋째로 하는 ‘도쿠시마 삼형제’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세 사람이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일본 정식집 순위 1위에 오른 활어 전문점이었다. 이동하는 동안 전현무는 최근 일본 팬미팅을 전석 매진시킨 김남길에게 당시의 특별한 경험을 물었다.

 

김남길은 팬미팅에서 무려 21곡을 불렀으며 전체 행사가 5시간 40분 동안 계속됐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늦은 시간까지 공연이 이어지자 팬들의 부모들이 SNS를 통해 딸의 귀가를 걱정하는 글을 남겼다는 일화도 공개했다. 김남길은 밤 11시 무렵 자신이 직접 집에는 보내주겠다는 답변을 남겼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남길의 남다른 팬 사랑을 접한 이준은 그렇게까지 정성을 쏟으면 팬들이 다른 연예인을 좋아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감탄을 표했다. 식당에 도착해서는 전현무의 외국어 실력이 또 다른 화제로 떠올랐다. 전현무가 자연스럽게 일본어로 주문을 진행하자 이준은 몇 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지 질문했다.

 

전현무는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를 할 줄 안다고 답했고, 김남길은 과거 여자친구와 여행할 때도 외국어 실력을 뽐냈느냐며 장난스럽게 파고들었다. 전현무는 중국 여행 중 현지어로 대화하면 여자친구가 감탄했다는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웃음을 보탰다.

 

이후 본격적인 미식 향연이 펼쳐졌다. 도미와 방어를 비롯한 신선한 회 요리에 이세에비 새우구이, 튀김, 일본식 매운탕까지 풍성한 음식이 차례로 등장했다. 거센 조류를 견디며 자란 생선의 맛을 즐기던 세 사람은 첫 식사부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김남길은 첫 번째 일정부터 마음에 든다며 행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배를 채운 삼형제의 다음 행선지는 세계 명화를 색다른 방식으로 만날 수 있는 ‘오츠카 국제 미술관’이었다. 한국에서 합류한 이창용 도슨트의 안내로 작품에 담긴 의미와 흥미로운 이야기를 접한 세 사람은 자연스럽게 예술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그중에서도 이준은 작품과 관련된 퀴즈가 나올 때마다 놀라운 직감으로 답을 맞히며 뜻밖의 활약을 펼쳤다. 김남길 역시 자신의 출연작 ‘열혈사제’와 연관된 작품을 발견하고 특별한 감회를 드러냈다. 미술관 관람은 직접 명화를 재현하는 체험으로 이어졌다. 세 사람은 ‘아트 코스프레 페스티벌’에 참여해 각자의 개성을 살린 패러디를 선보였다.

 

전현무는 모나리자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표현한 ‘전무리자’로 변신해 웃음을 안겼고, 이준은 ‘절규’를 할리우드 배우의 느낌으로 재해석하며 엉뚱한 매력을 발산했다. 김남길은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패러디한 ‘진주 귀걸이를 한 남자’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이를 지켜본 전현무는 김남길의 얼굴이 예쁘다며 감탄해 현장 분위기를 더욱 유쾌하게 만들었다.

 

예술 체험을 마친 뒤에는 시골 마을에 자리한 독채 숙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이어 저녁 식사를 위해 도쿠시마 시내의 35년 전통 아와규 전문점으로 이동했다. 최상급 흑모 아와규로 준비된 규젠 로스와 특상 갈비, 스테이크가 식탁에 오르자 삼형제의 먹방 열기는 다시 뜨거워졌다.

 

특히 김남길은 자신에게 주어진 음식을 모두 먹은 뒤 이준이 남긴 밥까지 비우며 남다른 식성을 자랑했다. 예상치 못했던 김남길의 먹방 활약에 이준은 프로그램 고정 멤버로 함께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화기애애한 식사 자리에서는 전현무의 팬미팅 경험담도 공개됐다. 김남길의 장시간 팬미팅과 달리 전현무는 과거 행사 시작 3시간 전에 팬미팅 소식을 알렸고, 당시 50명이 찾아왔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전현무는 자신에게 열성적인 팬이 없다고 자조했지만, 이준은 대신 전현무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유명하지 않으냐며 위로했다. 이에 전현무가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도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내자 김남길은 믿기 어렵다는 듯 되물었다. 결국 전현무는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고 곧장 말을 바꿔 폭소를 유발했다.

 

저녁 식사의 마지막에는 계산서를 둘러싼 황당한 상황까지 벌어졌다. 전현무가 식사비를 확인하자마자 놀란 표정을 짓자 이준도 124만 원이 나왔느냐며 충격에 빠졌다. 하지만 실제 계산서에 적힌 금액은 2만 4870엔이었다.

 

금액을 잘못 이해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전현무는 식당 주인이 터무니없는 가격을 요구하는 줄 알았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처럼 하루 종일 끊이지 않았던 웃음 속에 세 사람은 숙소로 돌아와 여행의 첫날을 마무리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세 사람이 빠르게 친밀감을 쌓아가는 과정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능청스러운 전현무의 입담에 김남길의 재치 있는 반응이 더해지고, 이준의 순수하면서도 엉뚱한 매력이 어우러지며 자연스러운 웃음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도쿠시마의 풍성한 먹거리와 이색적인 예술 체험이 더해져 여행 프로그램 특유의 현장감과 보는 재미를 동시에 살렸다.

 

방송 말미에는 다음 여행을 담은 예고편이 공개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온천과 액티비티, 현지 음식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던 삼형제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음산한 장소에서 공포에 휩싸이는 모습이 등장한 것. 평화로운 여행에 갑작스럽게 찾아온 섬뜩한 상황이 어떤 사건으로 이어질지 다음 회를 향한 호기심을 높였다.

 

한편 '디스이즈 현무로드'는 전현무, 이준이 정해진 것 없는 여행길에 올라 색다른 풍경과 이색적인 만남으로 재미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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