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10·19사건 구례유족회·구례문화원, ‘찾아가는 트라우마 치유교육’ 성료

신명철 기자 / 기사승인 : 2026-09-30 08:46:04
구례지역 유족 60여 명 참여...정서적 안정과 일상 회복 위한 치유 프로그램 운영

[HBN뉴스 = 신명철 기자] 여순10·19사건 구례유족회(회장 이규종)와 구례문화원(원장 최성현)이 구례지역 여순10·19사건 유족들의 정서적 안정과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한 ‘찾아가는 트라우마 치유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순10·19트라우마치유센터의 지원을 받아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구례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됐으며, 구례지역 유족 60여 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총 8회에 걸쳐 진행됐다. 화요일에는 구례문화원이, 수요일에는 여순10·19사건 구례유족회가 각각 주관해 유족들을 위한 트라우마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마음치유를 비롯해 아로마 치유, 원예 치유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됐다. 유족들이 일상에서 겪는 심리적 어려움을 덜고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과 치유 활동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고령의 유족들이 거리와 이동 등의 어려움으로 여순10·19트라우마치유센터를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추진됐다. 

 

여순10·19트라우마치유센터는 센터를 직접 방문하는 유족들을 대상으로 종이접기와 음악, 그림책, 웰다잉, 야외 치유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박보서 여순10·19트라우마치유센터장은 “구례지역을 시작으로 순천과 여수를 비롯한 다른 시·군 유족회도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많은 유족들이 가까운 곳에서 치유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규종 여순10·19사건 구례유족회장과 최성현 구례문화원장은 “앞으로도 유족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치유 프로그램과 찾아가는 치유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연계·확대해 나가겠다”며 “유족들이 지속적으로 치유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심리적·신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례지역 여순사건 유족들의 정서적 안정과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순10·19트라우마치유센터와 지역 유족회, 문화기관은 지역 유족들의 접근성과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찾아가는 치유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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