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22개 차종, 연료펌프 내 부품 내구성 부족 [하비엔뉴스 = 강유식 기자] 국토교통부는 국내 시판 중인 48개 차종 4만4281대에 대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의 판매·수입사는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BMW코리아, 혼다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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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대상에 오른 현대차 코나 SX2와 벤츠 E350 4MATIC의 결함장치. [자료=국토교통부] |
현대차 코나 SX2 1만8664대는 배터리 와이어링(연결 배선) 보호재의 설계 오류로 오는 15일부터, 넥쏘 246대는 커튼에어백 인플레이터의 제조 불량으로 오는 14일부터 각각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또 E 350 4MATIC 등 벤츠 22개 차종 1만2521대는 연료펌프 내 부품(임펠러)의 내구성 부족이 지적됐고, BMW의 528i 등 19개 차종 8826대는 가변밸브타이밍시스템 고정볼트의 내구성이 부족해 시정조치에 들어갔다.
이외 혼다 CR-V HYBRID 2080대는 배터리 케이블의 설계 오류가 발생했고, 만트럭의 TGM 카고 등 4개 차종 1944대는 연료필터 히터 회로기판의 조립 불량으로 시정조치를 진행 중이다. 연료필터 히터는 동절기 등 낮은 온도에서 연료 성분 일부(파란핀계)의 고체화 현상을 방지하는 장치다.
한편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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