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bhc그룹은 올해의 첫 ‘bhc 히어로’로 김지완씨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김지완씨는 지난 7일 경기도 화성시 비봉고속도로에서 의식을 잃고 주행 중이던 트럭을 막아 세우며 트럭 운전자는 물론 추가 인명 피해를 막은 시민영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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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7일 이재이 bhc그룹 이사(오른쪽)가 ‘bhc 히어로’로 선정된 김지완씨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hc] |
당시 트럭 운전자는 과로로 인해 고속도로에서 의식을 잃은 채 주행 중이었고, 고속도로 중앙분리대를 연거푸 들이받으며 약 1㎞ 정도 운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럭 뒤 편에서 주행 중이던 김씨는 이를 이상하게 여겨 창문 너머로 운전자를 확인한 후 본인의 승용차로 트럭 앞을 가로막아 차를 정지시켰다. 이후 김씨는 경찰과 구급대에 연락을 취했고,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을 막아냈다.
김지완씨는 방송 인터뷰를 통해 “의식을 잃은 채 엑셀을 더 밟으면 급하게 발진할 수도 있었고, 운전자 구조도 골든타임이 있다는 생각에 우선 제 차로 차를 멈춰 세웠다”며 “제가 일하는 분야 역시 자동차 안전 관련 분야이다 보니 개인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지완씨가 구조한 트럭 운전자는 병원 이송 후 건강을 회복했고, 당시 파손된 김씨의 차량은 ‘의로운 일’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제조사 측에서 보상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이 bhc그룹 이사는 “자칫 본인도 위험해질 수 있는 위급한 상황에서 용기있는 결단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김지완씨의 행동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bhc그룹은 사회 곳곳에서 활약하는 의인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면서 이들의 선행을 널리 알려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bhc그룹에서 지난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bhc 히어로’는 ‘당신이 진정한 영웅입니다’를 주제로 우리사회에 의로운 일을 펼친 시민을 찾아 수상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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