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한 삶은 우선시 되는 자산이라는 것에 모두 동의할 것이다. 질병을 조기에 검진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바로 종합건강검진을 실시하는 것이다. 그중 가장 많은 수혜자가 혜택을 받는 것은 바로 국가검진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적어도 2년에 한 번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사회적 제도다. 또 올해부터는 검진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확대되면서 건강검진 사각지대에 있었던 20대와 30대 청년들의 혜택이 늘어났다. 올해 개선된 국가검진 서비스를 알아보자.
국가검진 대상 확대
올해 1월1일부터시행된 '건강검진 실시기준(보건복지부 고시) 개정안'에 따라 국가검진 연령이 기존 만 40세부터에서 만 19세부터로 변경됐다. 이전에는 20~30대의 경우 의료보험 가입 세대주여야만 국가건강검진 대상자에 분류됐었다. 그래서 포함되지 않는 20~30대는 국가검진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해당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직장가입자에 피부양자로 속한 사람과 속하는 세대원까지 국가검진 대상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2030 직장가입자 피부양자 460만여명과 지역가입자 세대원 약 250만명, 의료급여수급권자 약 11만명 등 720만여명의 40세미만 청년이 새롭게 국가건강검진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20~30대 수혜를 못받는 이들이 축소됐다. 올해 건강검진 대상자는 홀수년도 출생자다. 본인부담금 없이 일반건강검진이 가능하다.
정신성 검사까지 늘어난 검사영역
최근에 늘어나고 있는 우울증에 대한 검사도 많아진다.
작년에는 일반검진 항목이 아닌 40~70대만 정신건강검사를 진행했다. 그치만 20~30대도 우울증 검사를 받게 됐다. 특히 20대와 30대의 사망의 원인 1위가 자살이니 만큼 이들의 멘탈헬스와 빠른 발견이 중요한 순간이다. 그래서 정신건강(우울증)검사 확대로 20~30대의 우울증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가 가능할 것이 예상된다.
2030 청년 검진 받을 수 있는 항목은?
40세 미만 청년은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여러가지 항목을 검진받는다. 먼저 체중과 신장, 허리둘레, 체질량지수 등을 통해 비만 검사를 받 는다. 그리고 시력과 청력검사로 시각 및 청각을 검사받는다. 혈압검사에서는 고혈압 여부를, 신사구체여과율과 요단백, 혈청크레아티닌 등을 통해 신장질환 여부를 검사받게 된다. 그리고 혈색소로 빈혈, 공복혈당으로는 당뇨병의 여부를 테스트한다. 흉부방사선(X-ray)으로는 폐결핵과 흉부질환 여부를 확인한다. 이외에도 만 24세 이상 남성은 총콜레스테롤, HDL/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TG) 항목을 통해 이상지질혈증(4년마다)을 검사받고 20세와 30세에 1회씩 정신건강검사로 우울증을 검사한다.
한편, 새롭게 바뀐 국민건강검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대상자를 고른 뒤 건강검진표를 보낸다. 따라서 검진 대상자가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건강검진표를 수령한 검진자는 검진기관에서 검진을 받으면 된다. 기관은 검사 이후 대상자에게 검진 결과를 알려준다. 만약 의심이 보인다면 일반건강검진 결과표와 함께 신분증을 지참하고 일반 병원을 찾으면 확진겸사 및 진료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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