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먹은 '휴대폰' 곧바로 해야 할 응급처치는? "드라이기로 말리는 것은 금지!"

박범건 / 기사승인 : 2019-10-09 10: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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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GettyImagesBank)

핸드폰을 사용하다보면 예상치 못한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침수 ▲파손 ▲방전 ▲분실 등이다. 이 중에서도 침수 사고는 날씨와 생활에 가장 밀접하게 발생하는 문제다. 출시한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폰 또는 갤럭시 등 최신 휴대폰 속에는 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어 실수로 물에 빠뜨려도 별다른 문제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처럼 핸드폰에 생활 방수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도 모든 침수를 완전히 차단시켜 줄 가능성은 적다. 이에 침수 스마트폰 대처방법과 그에 대한 주의사항까지 살펴보자.


물에 휴대폰 빠뜨렸을 때 대처꿀팁 '절대 전원 켜지 않기'

많은 이들이 침수된 핸드폰의 전원이 들어오지 않을 때 당황해서 전원을 켜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핸드폰을 고장내트리는 행동이다. 침수된 핸드폰의 전원을 바로 켜는 경우 부품 합선에 의해 고장이 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물에 빠지거나 수분이 들어간 스마트폰은 물기를 최대한 제거한 다음 신속히 A/S센터를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함께, 배터리를 분리할 수 있는 분리형 스마트폰이라면 배터리를 분리한 뒤 A/S센터에 방문해 점검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닷물에 빠뜨린 휴대폰은 어떻게?

침수된 스마트폰을 깨끗한 물에 헹궈야 하는 상황도 있다. 이는 소금기가 많이 들어있는 바닷물이나 탄산이 많이 들어간 음료에 빠뜨렸을 때이다. 바닷물의 염분이나 탄산음료 속 탄산 성분은 휴대폰 내부를 부식시킬 수 있다 따라서 바닷물이나 탄산음료에 스마트폰이 빠졌을 때는 휴대폰을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구고 가까운 A/S센터에 방문해 점검받는 것이 좋다. 아울러, 근처 약국에서 구입한 알코올로 보다 신속하게 염분을 제거하는 것도 좋다. 그러나, 이때 소주는 각종 첨가물이 있으므로 알코올 대용으로 사용해선 안된다.


드라이기 및 온풍기로 말리지 마세요!

많은 사람들이 물에 빠진 핸드폰의 물기를 없애려 온풍기 혹은 드라이기를 사용해 건조시키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 행동 역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드라이기나 온풍기의 열로 인해 휴대폰 속 부품들이 망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침수된 스마트폰은 온풍기 또는 헤어드라이기로 건조시키기 보다 가볍게 물기를 없앤 뒤 햇빛이나 자연 건조로 5시간 이상 말려준 다음 빨리 서비스센터로 가져가는 것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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