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세 아들 전원 승진...한화 계열 분리 가속도

박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6-07-30 16: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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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수석부회장·김동원 부회장·김동선 사장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5개 계열사 신임 대표 내정

[HBN뉴스 = 박정수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이 나란히 승진했다.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이 수석부회장으로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부회장으로, 삼남 김동선 한화비전 부사장이 사장으로 각각 승진하면서 3형제의 계열 분리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022년 11월 고 현암 김종희 한화그룹 창업주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함께 한 (왼쪽부터) 김동선, 김동원, 김승연, 김동관 4부자. [사진=한화그룹]

 

한화그룹은 주요 경영진 승진 및 일부 계열사 대표이사 내정 인사를 8월 1일 자로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그룹 지주회사인 ㈜한화 분할 안건이 주주총회를 통과하면서 한화그룹 3형제의 승계 구도가 한층 뚜렷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화는 방산·조선·해양·에너지·금융 부문이 속한 존속법인과 테크·라이프 부문을 떼어낸 신설법인으로 분할될 예정이다.

 

한화에 따르면 3형제의 승진 배경에 대해 김동관 수석부회장은 방산·해양·우주항공·에너지 사업을 이끌며 글로벌 성장을 주도하고 전략적 대형 프로젝트를 잘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동원 부회장은 금융 부문의 사업 확장을 선도했고 김동선 사장은 유통·레저·식음료 부문 확장과 함께 반도체 장비 시장 진출 등에서 성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한화그룹은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임팩트, 한화자산운용, 한화세미텍 등 5개 계열사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도 발표했다.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 부문 대표 내정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장, PGM사업부장을 지낸 지상무기체계 연구개발(R&D)·해외사업 전문가다.

 

양기원 한화시스템 대표 내정자는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와 한화임팩트 사업부문 대표를 지낸 신규 사업모델 전문가다. 강정훈 한화임팩트 내정자는 현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장을 지냈다. 임동준 한화자산운용 대표 내정자는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장과 전략사업유닛장을 거쳤다. 김기철 한화세미텍 대표 내정자는 현 한화비전 대표와 한화세미텍 대표를 겸직하게 된다.

 

이번에 내정된 대표이사들은 각 사의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대표로 공식 취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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