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잘되는음식] 길가에 피어있는 민들레 약으로도 효과만점… 요리법 모음

정하준 / 기사승인 : 2019-09-30 17: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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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GettyImagesBank)

흔히 민들레를 길가에서 볼 수 있는 들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만들레는 다양한 효능이 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포공영'이라는 이름으로 몸 안의 염증을 없애주고 먹으면 소화가 잘된다고 쓰여있다. 또한 최근에는 민들레의 해독 효능이 TV프로그램에서 밝혀지면서 간암 및 간경화에 좋다고 다시 유행중이다. 민들레 부작용·효능을 비롯해 민들레 분말을 통해서 민들레 먹는 방법을 소개한다.


민들레 효능

민들레의 실리마린은 간 세포막을 건강하게 해주고 간 세포의 재생을 도와준다. 앞서 말한 성분은 꽃 아래쪽에 많이 있으며 뿌리도 많이 들어있다. 또한 민들레에 들어있는 콜린 성분은 지방간을 막아주고 담즙을 분비하게 해서 지방을 분해시켜준다. 그러므로 민들레를 섭취하면 얼굴이 노란 빛이 되는 황달 완화 효능이 있잖아. 하지만 민들레만 섭취하면 효과가 크지 않고 여러가지 한약재들과 섞는 것이 좋다. 또 황달 초기를 예방할 수 있지만 간 수치가 계속 높을 경우 의사와 상담을 하고 난 다음 섭취해야 한다. 민들레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이눌린이 많기 때문에 당뇨 환자에게 권장된다. 또한 염증을 없애는 효능이 있어 위장의 염증을 없앨 수 있다.


민들레 부작용

민들레는 차가운 음식이다. 그러므로 위염 환자가 민들레를 먹게 되면 위염이 심해질 수도 있다. 또 민들레 꽃에 함유된 이눌린을 보면 장 속에 좋은 세균을 배양해주지만 위장이 차거나 예민한 사람이 오래 먹을 경우 위장의 점막을 해쳐서 장에서 가스를 생성하고 더부룩하게 만든다. 만약 예민한 피부를 가졌거나 민들레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도 민들레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민들레 알레르기 증상은 몸에 생기는 두드러기다. 만약 국화나 데이지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면 민들레 알레르기 환자일 가능성이 높으니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칼륨이 주재료인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민들레의 풍부한 칼륨 성분이 오히려 콩팥에 부담을 주고 심장이 안좋아질수도 있다. 또한 민들레의 성분은 항생제의 효과를 떨어트린다.


민들레뿌리차 최근 인기

민들레는 보통 줄기나 잎을 건조한 다음 미온수에 우려낸다. 또한 최근에는 민들레뿌리로 만든 차가 등장했다. 이밖에도 민들레는 다양한 요리를 하면서 섭취할 수 있다. 먼저 민들레의 이파리를 양념장에 무쳐 나물처럼 먹을 수 있다. 민들레잎은 국을 끓여서 먹기도 하고 장아찌를 담가서 먹을때도 좋다. 여러 가지 김치가 등장하면서 민들레 이파리로 '민들레 김치'가 등장했다. 만약 민들래를 오래 먹고 싶을 경우 민들레로 담금주를 만들어도 된다. 민들레 꽃, 뿌리를 넣어주고 소주를 붓고 한 달 기다리면 민들레 담금주가 만들어진다. 민들레 담금주를 만들 때 설탕을 한 두 스푼 넣으면 민들레술의 향과 맛이 살아나게 된다. 민들레는 분말로도 먹을 수 있지만 쓴 맛이 강해서 꿀과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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