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질병] 어지럼증 일으키는 '뇌졸중', 초기증상은?…"빠른 대처가 가장 중요"

정지연 / 기사승인 : 2019-09-27 17: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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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GettyImagesBank)

암 및 심장질환 등 갖가지의 질환이 발생하면 우리 몸에서 위험하다는 신호를 끊임없이 보낸다. 특히, 뇌는 온 몸의 신경과 기관을 지배하는 기관으로 뇌가 손상되어 문제가 발생하면 바로 생명과 직결되는 심각한 증상이 드러날 수 있다. 때문에 뇌와 직결된 여러 질환들은 적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 많은 뇌 질환 중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은 성인 60명 중 1명이 호소한다고 한다. 매년 10만 5천 명의 새로운 뇌졸중 환자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그 수도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뇌졸중을 겨울철 질환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겨울만큼 여름에도 많은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기 때문에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뇌졸줄 발생 시 위험신호, 즉 초기증상은 무엇일까. 이에 뇌졸중이 나타내는 초기증상과 원인,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


대표적 뇌혈관 질환, ‘뇌출혈과 뇌경색’ 발생요인은?

대표적 뇌 관련 질환인 뇌졸중은 주로 뇌경색과 뇌출혈로 나눌 수 있다. 그 중 뇌졸중 환자에서 대부분이 뇌경색이며, 이는 85%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가진다. 이 뇌졸중의 발생 요인은 동맥경화를 꼽을 수 있다. 동맥경화는 말 그대로 동맥이 단단하게 굳어지는 것으로 당뇨, 고혈압 등과 같은 요인으로 혈관에 지방이 쌓여 좁아지거나 정상적인 탄력을 잃어버린 것이다. 뿐만 아니라, 뇌졸중은 부정맥으로 인해 불규칙한 맥박으로 인해 심장에서 생긴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면서 뇌혈관의 혈류를 막아 일어나기도 한다. 한편, 뇌졸중은 증상 발생 3시간 이내가 골든 타임으로 이 안에 치료 또는 수술을 진행하게 되면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일상생활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


뇌가 보내는 위험신호! 뇌졸중 전조증상 '안면 마비 호소'

대표적인 뇌졸중 초기증상은 바로 머리가 멍해지는 느낌의 두통부터 시작된다. 이러한 증상은 뇌혈관 속 원활하지 않은 혈액 공급으로 머리에 일시적으로 피가 부족해 나타난다. 또 다른 뇌졸중 초기증상으로는 발음장애, 언어장애, 음식물을 삼키기 힘든 연하장애, 감각 이상 및 소실, 시야 결손 등이 있다. 다음과 같은 증상들은 짧은 시간 내에 나아질 수 있지만 후에 뇌졸중으로 발전할 수 있다. 때문에 이와 같은 증상이 빨리 회복했다고 해서 이를 외면하기 보다 신속히 가까운 병원에 방문해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만약, 이를 간과해 뇌졸중이 심화되면 뇌졸중 초기증상보다 더 심각한 증상을 호소할 수 있다. 몸의 감각이 없어지는 것은 물론, 마비까지 나타나고, 매우 심한 두통에 시달리다 의식을 잃을 수도 있다. 한편, 뇌는 각 영역에 해당하는 혈관이 있기 때문에 손상된 위치와 범위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다.


뇌졸중의 예방 수칙, '고혈압 및 당뇨 관리'

뇌졸중은 예고 없이 나타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지만 예방은 충분히 가능하다. 이에 따른 뇌졸중의 예방법은 뇌졸중의 위험인자를 잘 관리해야 한다. 이에 따라 나이가 많은 사람과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자, 가족 내에서 뇌졸중을 앓았던 사람의 경우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이상 징후 발견 시 빠른 시간 내로 가까운 병원에 내원해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고혈압 환자의 경우 고혈압 약을 규칙적으로 복용하면서 혈압을 낮춰야 한다. 당뇨병 환자는 혈당을 철저히 관리하고 당뇨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도록 하자. 뿐만 아니라,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받아 뇌졸중을 일으키는 위험 인자들을 갖고 있는지 사전에 자세히 확인해보는 것도 뇌졸중 예방에 기초가 된다. 한편, 뇌졸중 발생 시 의학적인 근거가 없는 민간요법으로 대처한다며, 적절한 치료가 가능한 시기를 놓치게 되면 향후 큰 후유증이 따를 수 있어 뇌졸중 초기증상이 발생했다면 단 시간 내에 병원에 내원해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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