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미세먼지 마스크 고르는 방법… 'KF수치' 그냥 지나치면 안돼!

김지순 / 기사승인 : 2019-09-11 17: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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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GettyImagesBank)

올해 봄부터 미세먼지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들이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 미세먼지는 가벼운 기침, 기관지염 등을 비롯해 심하면 폐암까지 불러올 수 있어 외출을 할 땐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나가야 한다. 그러나 일반적인 황사마스크나 면마스크를 착용하면 미세먼지의 유입을 완벽하게 막지 못해 적합하지 못하다. 이로 인해 미세먼지 전용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 단, 미세먼지마스크 구입 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미세먼지마스크 효과 및 원리와 올바른 미세먼지마스크 고르는 방법에 대해 짚어본 후 미세먼지마스크 효과를 잘 누릴 수 있는 올바른 착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미세먼지마스크 원리

황사와 미세먼지는 같지 않다. 황사의 입자크기는 미세먼지의 입자크기보다 크기 때문에 황사용으로 나온 마스크로는 미세먼지를 거를 순 없다. 그렇기 때문에 미세먼지 수치가 심한 날에는 미세먼지 전용 마스크를 써야 한다. 미세먼지 마스크와 일반마스크의 다른 점은 섬유의 조직이 다른 것이다. 규칙적인 거리를 두고 사각형 모양으로 섬유가 얽혀있는 일반마스크에 반해 미세먼지마스크는 섬유들이 빈 공간이 거의 없게 불규칙적으로 이뤄져 있다. 또한 미세먼지용 마스크는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필터와 정전기 필터로 이뤄져 있어 촘촘한 섬유조직의 필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호흡곤란을 방지한다. 한편, 미세먼지마스크의 똑바른 착용방법은 코와 입을 포함한 턱 부분까지 모두 덮어야 한다. 코 부분이 들뜨면 들 뜬 부분으로 미세먼지가 들어가게 되므로 무의미하게 된다. 때문에 끈을 사용해 완전히 고정하는 것이 좋다. 마스크를 쓴 후 입으로 바람을 불어 공기가 빠지지 않는지 확인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미세먼지마스크 고르는 법, 'KF수치'에 따라 기능 달라져

미세먼지 마스크 구입 전 KF수치 체크가 꼭 필요하다. KF마크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을 받았다는 것을 뜻한다. KF는 유해물질 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지수다. KF 뒤에 오는 숫자가 클 수록 미세한 입자까지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미세먼지를 거르기 위해선 적어도 KF80이 넘는 마스크를 선택해야 한다. 단, 수치가 높을수록 필터가 촘촘해 숨쉬는 것이 불편할 수 있으므로 무조건적으로 높은 KF수치의 미세먼지마스크를 사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미세먼지마스크, 세척해도 될까?

미세먼지마스크는 일반마스크보다 비싸다.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일회용으로 쓰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이미 착용했던 미세먼지 마스크를 다시 착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착용 후 외출한 미세먼지마스크는 오염이 잘 될 수 있으며 필터의 기능이 감소된다. 다시 사용할 경우 미세먼지 필터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그 뿐만 아니라 마스크를 물로 세척할 경우 필터의 기능을 잃어 효과가 없다. 이에 미세먼지마스크는 한번만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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