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N뉴스 = 김재훈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18일 현대차에서 만프레드 하러 부사장과 정준철 부사장, 윤승규 기아 부사장, 이보룡 현대제철 부사장 등 4명의 사장 선임을 포함해 총 219명을 승진시키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사장 4명을 비롯해 부사장 14명, 전무 25명, 상무 신규 선임 176명이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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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그룹 R&D본부장 사장(왼쪽), 정준철 제조부문장 사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
글로벌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미래 지향 인사라는 것이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먼저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만프레드 하러·정준철 부사장, 기아 윤승규 부사장, 현대제철 이보룡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을 그룹 기획조정 담당으로 선임했다. 이 신임사장은 서 사장에 이어 현대제철 신임 대표이사를 맡는다.
현대차그룹은 하러, 정준철 신임 사장과 관련해선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혁신을 앞당기고 압도적 기술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인사였다고 설명했다.
하러 신임 사장은 지난해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뒤 R&D본부 차량개발담당 부사장으로서 제품개발 전반을 아우르는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량의 기본성능 향상을 주도해 왔다.
정준철 신임 사장은 완성차 생산기술을 맡는 제조솔루션본부와 수익성과 공급망 관리의 핵심인 구매본부를 총괄하고 있으며 이번 승진을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미래 생산체계 구축과 로보틱스 등 그룹의 차세대 생산체계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드웨어 영역에서의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DF) 구축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윤승규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기아 미국 본부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했다는 것이 이유다.
윤 신임 사장은 본사 미주실장, 미국·캐나다 판매법인장을 거치며 비즈니스 전문성과 북미 시장의 인사이트를 보유한 판매 전문가로 손꼽힌다고 현대차그룹은 소개했다.
아울러 현대제철 신임 대표이사를 맡는 현대제철 생산본부장 이보룡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신임 사장은 30년 이상의 풍부한 철강업계 경험을 기반으로 R&D 분야 내 엔지니어링 전문성뿐 아니라 철강사업 총괄 운영 경험을 다각적으로 갖춘 점이 장점이라고 현대차그룹은 전했다.
이번 인사에서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은 그룹 기획조정담당으로 이동하며 그룹사 간 사업 최적화를 주도하게 된다. 그는 2023년 11월 현대제철 대표이사에 임명된 뒤 2년여 만에 현대차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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