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학·아로마 화학 접목한 심화 커리큘럼, 기저 질환 고려한 아로마테라피 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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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 미래교육원 ‘국제 메디컬 아로마테라피 자격과정’ 수료식 (사진=국제메디컬아로마테라피협회) |
[HBN뉴스 = 정동환 기자]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이 지난 9월 개설한 ‘국제 메디컬 아로마테라피 자격과정’이 15주간의 교육 일정을 마치고 지난 15일 종강했다.
이번 과정은 의학박사이자 국제메디컬아로마테라피협회(IMAA) 회장인 노영채 박사가 책임 강사로 참여해 아로마테라피를 통합의학적 관점에서 체계화한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강의는 노영채 박사의 저서 3부작인 ‘Hello, 아로마테라피’, ‘아로마 화학 이야기’, ‘아로마테라피와 생리학’을 주 교재로 채택해 이뤄졌다. 교육 내용은 아로마테라피를 현대 생리학 및 아로마 화학과 융합해 인체에 미치는 기전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이해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후반부 임상 메디컬 아로마테라피 실전에서는 아로마테라피로 접근 가능한 30여 종류 질환의 생리·병리 기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블랜딩 처방을 다루고, 임상 사례를 통해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고려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점검했다. 또 한의학의 ‘온·냉·건·습(溫·冷·乾·濕)’ 사유 체계를 기반으로 에센셜 오일의 성질을 분류하고, 아로마 화학에 기초한 안전한 아로마테라피를 현업에 적용하는 훈련도 병행해 수강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기수에는 간호, 화장품, 요가, 명상, 통합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현직 종사자가 참여해 전문성을 확장하는 기회로 삼았다. 종강 후 진행된 강의 평가 및 설문 조사에서 수강생들은 “막연하게만 알던 아로마테라피 효능을 과학적 근거로 이해하게 됐다”, “이제는 누군가 심신의 불편함을 이야기하면 자연스레 어떻게 아로마테라피로 접근해야 하나 생각하게 됐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수료생들은 오는 2026년 1월 11일 시행되는 자격검정 시험에 응시할 예정이다. 합격 시에는 ‘아로마 상담사 1급’ 민간 자격, ‘국제 메디컬 아로마테라피 협회 강사’ 자격과 IQCS ‘메디컬 아로마테라피 전문가’ 국제 자격을 동시에 취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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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메디컬 아로마테라피 자격과정’에서 강의하는 아로마 닥터 노영채 박사 (사진=국제메디컬아로마테라피협회) |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은 이번 학기 운영 성과와 수요를 반영해 새해에도 동일한 커리큘럼의 신규 과정을 이어간다. 내년 3월 3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이론과 실제 임상에서 적용 가능한 9가지 아로마테라피 실습을 포함한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6학년도 1학기 ‘국제 메디컬 아로마테라피 자격과정’의 수강 신청 기간은 2월 1일부터 23일까지이며, 입학 지원 및 상세 커리큘럼은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영채 박사는 “향기는 감정과 소통하는 치유의 언어”라며 “이번 과정을 통해 수강생들이 향기를 몸과 마음에 작용하는 섬세하고 가치 있는 치유 도구로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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