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사회 및 경제 발전에 헌신한 리더
호남 기반의 향토 기업을 재계 서열 20위권의 대기업 그룹으로 성장시킨 자수성가형 기업인,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이 지난 2일 밤 84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고인은 1942년 광주에서 태어나 1983년 중흥건설의 전신인 금남주택을 설립하며 건설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무차입 경영’이라는 확고한 원칙 아래 주택건설을 필두로 토목, 레저,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토를 확장하며 중흥그룹을 국내 정상급 중견 건설그룹으로 도약시킨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받는다.
![]() |
|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 [사진=중흥그룹] |
정 회장의 경영 일생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안정’과 ‘내실’이었다. 그는 외형적인 덩치를 키우기보다는 재무 구조의 견고함과 사업의 안정성을 무엇보다 중시했다. 이러한 기조 덕분에 중흥그룹은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그리고 최근의 부동산 경기 침체 등 건설업계를 덮친 굵직한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
특히 지난 2021년 대우건설이라는 대어를 품에 안으며 그룹의 외형을 비약적으로 키웠을 당시에도, 그는 무리한 확장 대신 체계적인 관리와 운영 효율화에 집중하며 내실 있는 통합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 회장은 기업 경영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발전에도 헌신했다. 2018년부터 6년간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냈으며,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으로서 지역 기업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 앞장섰다.
이러한 공로로 2005년 동탑산업훈장을 비롯해 건설산업발전 공로상, 광주광역시민대상 등을 수상하며 업계와 지역 사회 모두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평소 대외적인 화려함보다는 현장과 실무를 직접 챙기는 ‘은둔형 실질 경영자’로서 원칙과 책임을 강조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흥그룹 측은 “창업주께서 남기신 내실 경영과 사회적 책임의 가치를 이어받아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 빈소: 광주광역시 서구 매월동 VIP장례타운
- 발인: 2월 5일(목) 오전 7시
- 장지: 전남 화순 개천사(임시 안장 후 추후 결정)
- 유족: 부인 안양임 씨, 아들 정원주(중흥그룹 부회장·대우건설 회장), 정원철(시티건설 회장)
딸 정향미 씨, 사위 김보현(대우건설 사장)
[저작권자ⓒ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