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코스맥스와 친환경 소재 화장품 용기 개발 ‘맞손’

이길주 / 기사승인 : 2023-06-11 18: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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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이길주 기자] LG화학이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화장품 용기를 만들어 고객에게 본격적인 친환경 가치를 전달한다.


LG화학은 코스맥스와 업무 협약을 맺고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화장품 용기 개발과 글로벌 코스메틱 회사를 대상으로 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친환경 소재 기반 화장품 용기 개발 마케팅 업무 협약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LG화학]

코스맥스는 로레알 등 글로벌 고객 사에 제품 개발부터 완제품까지 제공하는 세계 1위 화장품 제조자 개발 생산 기업이다. 화학, 화장품 각 분야에 대표적인 기업인 양 사는 이번 협약이 글로벌 고객 사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K-뷰티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은 코스맥스에 재활용 플라스틱 고부가합성수지(PCR ABS)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제안하고 화장품 용기 개발부터 마케팅까지 모든 과정을 협력한다.

PCR ABS의 경우 심미성을 고려한 투명 제품, 안전성과 건강을 고려한 항균 제품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춘 친환경 소재 중심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어 열 분해유와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소재로도 확대 시킬 방침이다.

화장품 산업은 제품의 소비와 교체 주기가 빠르며 플라스틱 사용 및 폐기량이 많아 재활용 플라스틱 친환경 소재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다. EU의 탄소 국경세 도입 등 친환경 관련 법규 강화로 많은 글로벌 코스메틱 회사가 2030년까지 제품에 탄소 발자국을 부착하며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상민 LG화학 ABS사업부장 전무는 “ESG 경영에 적극 앞장서고 있는 코스맥스와 협력을 통해 고객의 친환경 소재 개발을 지원하고 화장품 시장의 자원 순환 체계를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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