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바로처리 품질관리시스템’ 도입…한밤 중에도 하자 접수

김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2-10-25 18: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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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입주 모든 임대주택 대상…기존 주택은 내년 상반기 도입

[하비엔=김태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달부터 OR코드(전자출입명부)를 통해 하자관리서비스를 접수할 수 있는 ‘바로처리 품질관리시스템을 신규 입주하는 모든 건설임대주택에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주택 입주 전 방문행사 시 입주자가 세대 현관문 안쪽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하자 내역과 관련 이미지 등을 전송해 하자 보수를 신청하고, 처리 결과를 통보받는 방식이다. 또 입주 후 발생한 하자에 대해서도 24시간 비대면 하자 접수가 가능하다.

 

▲ LH '바로처리 품질시스템' OR코드 부착 모습. 사진=LH 제공

 

LH는 앞서 올해 상반기 부산명지 행복주택과 세종 행복도시 3-3M2블록(국민임대) 등을 대상으로 이 시스템을 시범 적용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다만, 좀더 쉬운 사용설명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있어 이에 따른 문제점을 개선할 예정이라는 게 LH 측의 설명이다.

 

민원을 통해 새롭게 개선된 바로처리 품질관리시스템은 기존 종이 스티커를 아크릴 표찰로 바꿔 내구성을 높였고, 관련 안내문과 웹툰을 제작해 함께 배포해 입주민들이 더욱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존 하자 건별로 QR코드를 인식해 하자 접수를 진행했던 방식을 QR코드 1회 인식만으로 하자 접수를 여러 번 가능하도록 했다. 이외 하자 건별 고유번호를 부여해 보수작업에서 발생하는 업무 혼선을 줄였고, 입주 후에도 24시간 비대면 하자 접수가 가능하다.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시범사업을 거쳐 더욱 기능이 향상된 바로처리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입주 고객이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LH는 내년 상반기까지 기존 건설임대주택 세대별 현관문에도 QR코드를 부착해 바로처리 품질관리시스템을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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