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러시아 법원서 과징금 ‘590억원 부과’ 판결

윤대헌 / 기사승인 : 2023-07-26 17: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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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대한항공이 러시아 현지 법원으로부터 590억원의 과징을 부과받았다. 이에 대한항공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항공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26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상사법원은 최근 1심 소송에서 대한항공이 41억5000루블(한화약 590억원)의 과징금을 러시아 관세 당국에 납부하라는 취지로 판결했다.

 

대한항공은 앞서 지난 2021년 2월22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모스크바를 거쳐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가는 화물기가 모스크바 공항세관의 직인 날인을 받지 않고 이륙했다는 이유로 1년 뒤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이에 대한항공은 이번 1심 결과에 불복해 항소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당시 러시아 법규에 따라 모든 절차를 거쳤고, 관련 사실을 여러 차례 소명했음에도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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