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삼성물산 등 8개사, 집중호우 수해 복구에 총력지원

이동훈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1 16: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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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이동훈 기자] 삼성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30억원을 기부하고, 긴급 구호키트 제공부터 가전제품 무상 수리, 금융지원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복구 지원에 나섰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등 8개 관계사가 참여한 이번 기부는 성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복구 활동까지 아우른다. 삼성은 이재민을 위한 ▲생필품 키트 1000세트 ▲거주용 재난 쉘터 300동을 제공하며,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구호물자를 전달할 예정이다. 구호키트는 담요, 운동복, 수건, 세면도구 등 필수 생활용품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18일부터 수해 지역에 ‘특별서비스팀’을 파견해 침수된 가전제품과 휴대전화를 무상으로 점검 및 세척하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동형 서비스센터 설치는 물론, 엔지니어들이 피해 가정을 직접 찾아가는 순회 점검도 병행한다.

금융 부문에서도 지원이 이뤄진다. 삼성카드는 수해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7~9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장 6개월 유예하고, 무이자 분할 납부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대출 이자는 최대 30% 감면되며, 장기카드대출 만기도 연장된다.

삼성 관계자는 “수해로 고통받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번 수해뿐 아니라, 지난 상반기 경북·경남·울산 산불 당시에도 성금 30억원과 10억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지원한 바 있다. 해외 재난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2023년 튀르키예 대지진 때는 300만 달러 규모의 긴급 지원을 펼쳤으며, 올해 초 미국 LA 산불 피해 복구에도 전자제품 100만 달러 상당을 기부했다.

<주요 기부 현황>
▲'25년 경상도 산불 성금 30억원
▲'24년 이웃돕기 성금 500억원
▲'23년 이웃돕기 성금 500억원
▲'23년 수해 성금 30억원
▲'23년 강원도 산불 성금 30억원
▲'22년 강원도 산불 성금 30억원
▲'22년 이웃돕기 성금 500억원
▲'22년 이태원 참사 성금 50억원

▲'25년 미국(LA) 산불 100만달러
▲'23년 튀르키예 지진 300만달러
▲'20년 호주 산불 100만호주달러
▲'18년 인도네시아 지진 60만달러
▲'17년 멕시코 지진 2천만페소
▲'15년 네팔 지진 50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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