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올 2분기 매출 4조4233억원·영업이익 2358억원 달성

윤대헌 / 기사승인 : 2023-08-07 16: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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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매출 13% 증가…FNT 영업이익률 30% 육박

[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CJ제일제당은 올해 2분기 매출이 4조4233억원, 영업이익은 235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또 대한통운을 포함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7조2194억원, 영업이익은 3445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CJ제일제당.

 

부문별로는 우선 식품사업부문의 경우 2조7322억원의 매출과 14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1분기 감소했던 국내 식품 매출이 다시 성장세(+2%)로 전환된 점이 눈길을 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고객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핵심 HMR(가정간편식) 제품의 판매가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며 “국내 가공식품 수요에 긍정적 시그널이 확인된 만큼 하반기에는 식품 판매량 회복이 본격화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해외식품사업은 K-푸드 글로벌전략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미국을 비롯한 주요 사업 국가에서 꾸준히 매출이 늘었고, 비용 구조 및 생산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도 높아졌다. 특히 핵심 권역인 북미에서는 만두·피자 등 주요 품목의 성장으로 매출이 13% 늘었다. 

 

사료첨가용 아미노산을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사업 부문은 매출 8926억원, 영업이익은 398억원을 기록했고, 조미소재·Nutrition·미래식품 소재 등을 주력으로 하는 FNT사업 부문은 생산성 개선 등을 통해 수익성을 유지하며 1534억원의 매출과 44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특히 차세대 조미소재인 ‘테이스트엔리치’ 등 스페셜티 제품군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영업이익률이 29%까지 올라가는 등 수익성이 개선됐다.

 

바이오·FNT사업 부문은 고수익 제품의 비중을 20% 이상 늘려 사업 구조를 한층 고도화해 양 부문 합산 기준 약 8%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또 사료·축산 독립법인인 CJ Feed&Care는 6451억원의 매출과 8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사료 판가 상승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9% 급증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향후 온리원(OnlyOne)적인 제품 개발과 구조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미래 혁신 성장에 더욱 주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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