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로보틱스, SBVA 등 참여 57억원 규모 Pre-A 투자 유치

박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7 16: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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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고레로보틱스는 지난 13일 SBVA(소프트뱅크벤처투자) 등으로부터 57억원의 Pre-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특히 국내외 최고 수준 VC인 SBVA, IBK기업은행, Primer Sazze, 김기사랩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고레로보틱스이 SBVA(소프트뱅크벤처투자) 등으로부터 57억원의 Pre-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사진=고레로보틱스]

 

포스코그룹의 사내벤처로 시작한 고레로보틱스는 자율주행 건설로봇을 개발하는 테크기반 스타트업이다. 

 

건설현장에서 건축도면 기반의 자율주행 능력을 핵심기술로 보유한 고레로보틱스는 ‘초격차 1000+’ ‘딥테크 TIPS’ ‘글로벌 TIPS’ 3대 정부 지원사업을 석권해 3년간 27억원의 정부지원을 확보했다. 

 

또 최근 진행된 도전! K-스타트업, K-디지털그랜드 등 대형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지난 10월 인천송도 건설현장에서 주요 투자자 및 건설사, 국토부 스마트건설얼라이언스를 대상으로 공개 필드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건설사와 함께 시범적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동민 고레로보틱스 대표는 “극도로 얼어붙은 국내 경제 상황에서 이뤄낸 영광스러운 투자유치다”라며 “이번 투자유치로 인해 자율 양중 로봇을 고도화하고, 시공 데이터와 생성형 AI기술을 활용해 시공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앞서 지난해 미국 진출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했다. 트럼프 당선 이후 이민자 정책으로 인해 미국 내 건설근로자의 인력난이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타계하기 위해 로봇자동화·무인화 솔루션을 건설사에게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반도체, 이차전지, 자동차 신축공사 현장을 3대 건설프로젝트로 정의하고, 국내 반도체, 이차전지 제조사 등을 대상으로 공개 PoC 및 사업설명회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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