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CAST 사업’, 중소기업 협업 상품에 해외 바이어 관심 ‘UP’

박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1 16: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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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국내 중소기업과 한류 IP의 협업으로 탄생한 CAST 사업 관련 개발 상품이 해외 바이어 사이에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해 9~12월 국내외에서 진행된 프로모션을 통해 약 2억달러를 웃도는 수출상담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진행된 ‘2023 한류연계 협업 콘텐츠 기획 개발 지원 사업(이하 CAST사업) 기간 동안 약 2억1000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시티브리즈와 박제니의 컬래버. 

 

지난 2020년부터 진행된 ‘CAST 사업은 한류와 연계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 및 한류의 외연 확대를 위한 프로젝트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한다. 

 

특히 지난해 CAST 사업은 사업 방식과 한류 IP 참여가 한층 업그레이드돼 해외 진출을 원하는 국내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이 확인됐다는 것이 진흥원 측의 설명이다.

 

세부적으로는 패션과 뷰티, 리빙·라이프 등 다양한 분야 기업이 참여해 한류 IP를 활용한 제품을 기획·개발했다. 패션 분야에서는 의류(박제니, 태이, 정일우, 박세정, 하나령, 픽시 등과 협업)부터 액세서리(트라이비), 신발(원밀리언), 가방(설인아)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였다. 

 

또 뷰티 분야에서는 컬러 립밤(빌리 협업)과 코팩(유나이트), 향수(AB6Ⅸ), 어린이화장품(토리양) 등이, 리빙·라이프 분야는 다리마사지기(엔믹스 협업), 배틀그라운드를 활용한 보드게임, 러그(정혁), 무드등(그림비) 등의 상품이 대표적이다.

 

이들 참여 기업과 협업 한류 IP는 지난해 9~12월 사이 대만과 태국, 영국 등 한류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B2B 박람회와 팝업스토어 운영, B2C 이벤트 등 총 7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또 지난해 11월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디자인 코리아 2023’에서도 CAST 사업 참여 기업의 제품이 소개됐다. 

 

정길화 진흥원 원장은 “이번 CAST사업을 통해 유의미한 글로벌적 성과를 달성했고, 한류 콘텐츠 통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단계별 전문 컨설팅 및 홍보, 유통 등 다방면에 걸쳐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CAST 사업 및 상품에 대한 좀더 자세한 내용은 ‘2023 CAST 사업’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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