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N뉴스 = 정동환 기자] AI 기반 뷰티 비주얼 현지화 SaaS 기업 뷰티브릿지가 지난 2일 '실존 인물 유사도 회피 및 생성 출처 추적 기반 가상 모델 발행 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20일 밝혔다. AI로 생성한 가상 모델이 실존 인물과 지나치게 유사해지는 문제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고, 생성 이력을 투명하게 추적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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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뷰티브릿지 제공 |
이번에 출원한 기술은 AI가 가상 모델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실존 인물과의 유사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해 일정 기준을 넘지 않도록 자동으로 제어하고, 생성된 가상 모델에는 생성 조건과 출처 정보를 담은 메타데이터를 부여해 발행 이력을 추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초상권 침해나 딥페이크 오남용 논란 없이 AI 가상 모델을 광고에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뷰티브릿지는 해외 광고 및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국가별 피부톤과 인종 특성을 반영한 비주얼을 자동 생성하는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동일한 광고 이미지를 그대로 활용할 경우 발생하는 전환율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서비스다.
회사 측에 따르면 동일한 제품 광고에서 모델의 피부톤을 국가별 소비자 특성에 맞게 조정했을 때 전환율이 기존 0.8%에서 2.9%로 상승해 약 3.6배 향상되는 실증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브랜드는 별도의 현지 모델 촬영 없이도 각 국가 소비자에게 보다 자연스럽고 친숙한 광고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뷰티브릿지는 2024년 5월 설립 이후 1년 만에 유료 고객사 86곳을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K-뷰티 수출 기업들이 겪는 현지 콘텐츠 제작 비용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별도의 촬영 없이도 48시간 내 국가별 맞춤 광고 비주얼을 제작할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뷰티브릿지 관계자는 "AI 가상 모델이 실존 인물과 혼동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생성 출처를 명확히 추적하는 것은 브랜드의 법적 리스크 관리는 물론 산업 전반의 신뢰도와도 직결되는 문제"라며 "이번 특허 출원을 통해 안전성과 투명성을 모두 갖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뷰티브릿지는 이 기술 외에도 색조 발색 정합, 인종·피부톤 가변형 가상 모델 생성, 피부 미세 신호 재현 및 정량 평가, 국가별 광고규제·문화코드 자동 검증, 브랜드 가이드라인 기반 외형 자동 학습 등 뷰티 특화 AI 전 영역에 걸쳐 현재까지 총 10건의 특허를 출원하며 기술 경쟁력을 폭넓게 확보하고 있다. 단일 기술이 아닌 촬영·보정·검수·현지화 전 과정을 아우르는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으로써 후발 주자와의 기술 격차를 벌리고 있다는 평가다.
뷰티브릿지 측은 이러한 기술을 통해 기존 촬영 방식 대비 비용을 약 94% 절감하고 제작 시간은 최대 99%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금까지 5만 건 이상의 국가별 광고 데이터를 축적하며 AI 성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K-뷰티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가별 피부톤과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 현지화가 필수적"이라며 "뷰티브릿지는 AI 기술을 통해 중소 K-뷰티 기업도 부담 없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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