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박혜수 출연 반대"...KBS, 쏟아진 청원에 MC 보류-방영연기

노이슬 / 기사승인 : 2021-02-26 15: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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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연예계가 학폭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배우 조병규, 박혜수의 출연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져 가고있다. 현재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목표 청원 동의가 1000을 넘어선 상황이다.

 

지난 24일부터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는 조병규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과 박혜수의 드라마 출연을 반대하는 취지의 청원이 꾸준히 게재되고 있다.

 

▲HB엔터테인먼트,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조병규가 유재석과 함께 MC를 맡은 새 예능프로그램 '컴백홈'에 조병규 출연을 반대하는 청원 게시글만 7개로, 최고 많은 동의를 얻은 '학교폭력 가해자인 조병규 예능출연 반대합니다'는 3,131명의 동의를 얻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컴백홈' 측은 26일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조병규는 일련의 논란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진행중이다. 그러나 예상보다 법적 판단이 늦어짐에 따라 편성을 최종 확정 지어야 하는 현 시점에서 출연자의 출연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판단 하에, 최종적으로 MC 조병규의 출연을 보류하게 되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제작사는 "아무쪼록 명확한 사실 규명이 이루어져 어느 쪽이든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 또한 '컴백홈'은 모든 출연진과 제작진이 심기일전하여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분들을 찾아 뵙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학폭 논란으로 '피해자 모임'까지 생겨난 박혜수의 출연을 반대하는 청원은 최고 1801명의 동의를 기록하고 있다.

KBS 측은 지난 24일 오후 KBS 금요드라마 '디어엠' 제작진은 "최근 제기된 '디어엠' 출연자 관련 사안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프로그램의 완성도 제고를 위해 2월 26일 금요일 예정이었던 첫 방송을 연기하기로 결정하였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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