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노유정 기자]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교수(성신여대)가 미국 워싱턴D.C. 주미대한제국공사관에 한글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다.
영어로도 함께 제작된 이번 안내서는 공사관 1층 오리엔테이션 방에 비치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돕는데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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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워싱턴D.C. 주미대한제국공사관에 기증한 한글 및 영어 안내서. [사진= 서경덕 교수팀] |
안내서에는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소개 및 주요 연혁, 각 층별 전시실 안내, 일제강점기 미주 한인들의 독립운동 소개 등이 상세히 담겨 있고, 공사관 방문이 어려운 사람은 ‘한국의 역사’에서 원본 파일을 볼 수 있다.
서 교수는 “올해 ‘한미 수교 140주년’을 맞아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의 역사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어 안내서를 기증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해외에 남아 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들의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의 관심과 방문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 교수와 송혜교는 지난 11년간 해외에 남아 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 33곳에 한국어 안내서와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기증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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