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송현섭 기자] 포스코는 최근 열린 27차 국제스테인리스협회 콘퍼런스에서 신기술 부문 금·은·동상을 모두 휩쓸면서 글로벌 유관 업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국제스테인리스협회에서 실시한 역대 시상에서 신기술 부문 3개 상을 모두 수상한 경우는 이번에 포스코가 처음이다. 협회는 지난 2006년부터 회원사의 기술 개발과 시장 확대 노력을 위해 신기술과 시장개발·지속가능·안전 등 모두 4개 부문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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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한 스테인리스 냉연 코일제품 자료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
포스코는 종전보다 소재 두께를 20% 줄여 경량화했지만 강도는 50%나 증강시킨 철강 제품인 대형 프리미엄 가전용 고강도 430DP(Dual Phase)강으로 금상을 차지했다. 고강도 430DP강은 찍힘과 긁힘에 강한 특성을 갖춰 프리미엄 냉장고 문 등 가전 외장재로 공급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또 모바일 기기용 비자성 고강도 316HN(High Nitrogen)강으로 은상을 받았는데 고강도에 전자부품의 간섭을 막아 카메라 성능이 높은 모바일·폴더블 기기에 활용될 전망이다. 동상에는 에어컨 냉매 배관용 스테인리스-구리 이종(異種)금속 접합용 브레이징 용접 신재료가 선정됐다.
동상을 받은 이종금속 용접 신재료는 종전보다 구리 사용량을 늘리고 은 함량을 줄여 원가를 낮추고 유사한 성능을 구현해 포스코의 기술력과 경제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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