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한류아티스트와 중소기업이 협업해 탄생한 다양한 브랜드 제품이 한류 확산의 새로운 루트로 평가받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한 ‘2023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사업’(이하 CAST 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 |
팝업스토어. [사진=진흥원] |
CAST 사업은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과 한류 아티스트가 결합해 전 세계에 새로운 한류의 주역이 될 상품을 소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기획된 프로젝트다.
지난해 9~12월 사이 추진된 이 사업을 통해 모델 박제니는 ‘이스트엔드’와 리미티드 ’23 FW 시즌을 론칭했고, 모델 정혁은 ‘큐엔코’와 AR(증강현실)을 접목한 새로운 러그를 개발했다.
또 모델 태이는 기업 ‘꼬마크 by 돌실나이’와 함께 K-LOOK 스타일을 연출했고,배우 정일우는 패션 브랜드 ‘부희’와 새로운 남성복 라인을 선보였다. 이외 AB6IX는 니치향수 브랜드 ‘빌라에르바티움’와 협업해 신제품을 론칭했다.
특히 태이는 K컨템퍼러리 브랜드 ‘꼬마크 by 돌실나이’와 협업해 선보인 ‘타임리스 바이브’를 제품 기획부터 홍보까지 전반에 걸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리스 바이브’는 한국의 전통 요소와 트렌디한 패션을 결합한 ‘K-Look’ 라인이다.
태이는 “지난해 CAST 사업을 처음 알게 됐는데, 모델을 넘어 직접 제작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다”라고 말했다.
니치향수 브랜드 ‘빌라에르바티움’과 협업한 AB6IX의 멤버 ‘웅’과 ‘우진’은 지난해 11월16~19일 대만 송산 문화창의공원에서 열린 소비재 박람회 ‘팝업 아시아’에 마련된 CAST 사업 홍보 부스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10월21일~11월17일 영국 런던 소재 ‘75 REDCHURCH’와 ‘MK2UK’에서는 국내 중소기업 16개 사 78개 제품이 참여한 ‘2023 CAST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이 기간 참여 기업의 423개 제품이 판매돼 약 3200만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특히 알비이앤씨(마르헨제이), 이스트앤드(시티브리즈), 부희(BUHEE), 빌라에르바티움 등은 판매고가 높아 현지 상시 판매를 통해 유럽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은 “이번 CAST 사업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했고, 한류 콘텐츠를 통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전문 컨설팅과 홍보, 유통 등 다방면에 걸친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CAST 사업 및 상품에 대한 좀더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