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김태현 기자] 오는 2025년부터 부산과 북울산을 오가는 전동차가 운행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태화강-북울산(송정) 광역철도 사업의 기본계획을 9월1일자로 확정·고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태화강-북울산(송정) 광역철도 사업은 총사업비 237억원(국비 166억원·지방비 71억원)을 투입해 태화강역부터 북울산역까지 9.69㎞ 구간에 전동차를 운행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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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화강-북울산 광역철도 사업 구간. [자료=국토부] |
국토부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3년 하반기에 착공해 이르면 2025년 상반기에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부산 부전역-울산 북울산역 무궁화 열차만 7회 운행(평일 기준)하고 있지만, 태화강-북울산(송정)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전동차는 44회 추가 운행된다.
특히 송정지구 택지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울산 북부 생활권 지역 주민들의 철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와 울산광역시,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은 태화강-송정 광역철도의 원활한 개통 및 운영을 위해 운영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부전역-태화강역간 전동차 운행은 철도공사가 운영을 담당하고, 운영에 따른 손실은 울산시에서 부담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정수호 국토부 철도투자개발과장은 “태화강-송정 광역철도 사업을 통해 현재 태화강역까지만 운행 중인 전동차가 울산 북부지역까지 연장 운행하게 되면 부산-울산간 교류가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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