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 '찰나의 순간, 생명의 풍경' 이영수 기획초대전

김혜연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9 14: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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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N뉴스 = 김혜연 기자]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은 10일부터 21일까지 물방울을 주요 모티프로 자연의 섬세한 순간을 포착해 온 이영수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의 대표작인 ‘물방울’ 연작을 비롯해 자연을 소재로 한 4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Natural Image 90.9 x 65.1 cm Oil on canvas 2023. [사진=세종대학교]

 

이영수 작가는 숙명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 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했고, 현재까지 37회의 개인전과 30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해 왔다. 약 20여 년 동안 이어온 ‘물방울’ 연작은 순간의 청초함과 자연의 서정을 화폭에 담아내며, 작가 특유의 섬세한 시선을 보여준다.

 

작가의 화면에 담긴 물방울 속 작은 세계는 자연의 사실적 재현을 넘어 관람객에게 정화와 성찰의 시간을 선사하는 ‘명상의 창’이 된다. 투명한 색채와 정밀한 표현은 찰나의 아름다움과 영롱한 울림을 드러내며, 자연 속 생명의 숨결과 순환을 회화적 언어로 풀어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물방울뿐만 아니라 낙엽과 꽃잎 등 일상의 자연 소재를 통해 삶과 시간의 순환을 성찰하는 작품들을 함께 선보인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작가의 작품은 눈앞의 작은 물방울을 통해 거대한 자연의 이치를 일깨운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영롱하게 맺힌 물방울을 매개로 자연과 생명의 서정을 깊이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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