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상업화 대비 국내 수술 노하우 일본 의료진에 적극
[하비엔=이길주 기자] 메디포스트의 대표 제품인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이 일본 3상 임상에 진입했다.
메디포스트는 카티스템 일본 임상 3상 대상 첫 번째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카티스템은 국내 임상 결과를 인정받아 이례적으로 임상 1상과 2상을 생략하고 바로 임상 3상에 진입한 첨단바이오의약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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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분당 대왕판교로에 위치한 메디포스트 본사 전경. [사진=메디포스트] |
세계 최초 동종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제인 카티스템은 염증의 억제는 물론 손상된 연골 조직을 자연 상태의 연골로 재생시키는 근본적인 치료효과를 통해 유효성이 입증됐다.
이번 임상 3상은 경증 및 중등증(K&L 2~3등급)의 무릎 골관절염 환자 총 130명이 대상이다. 환자는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카티스템을 투약하고 대조 그룹인 나머지는 히알루론산 주사제를 투약한 후 52주 추적관찰을 통해 관절의 기능 개선과 통증 완화, 연골 재생을 비교 분석할 예정이다.
카티스템은 수술을 집도하는 의료진의 숙련도과 노하우가 중요한 만큼 메디포스트는 국내의 축적된 수술 노하우를 일본 의료진에 적극 전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메디포스트는 일본 임상 병원의 의료진을 국내에 초청, 수술 참관을 통해 기법을 교육시킬 예정이다. 또 일본에서도 카티스템 심포지움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현지 의료진의 숙련도 제고는 물론 향후 상업화를 대비한 프리마케팅 효과를 거둘 방침이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카티스템은 국내에서 지난 2012년 품목 허가 후 2만5000여건의 수술 사례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안전성뿐 아니라 장기 유효성, 경제성이 입증된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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