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콘텐츠X중소기업 ‘컬래버’, 해외시장 개척 ‘청신호’

박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01-08 13: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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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국내 중소기업이 한류 콘텐츠와의 협업으로 해외시장에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는 기술력이 뛰어난 제품에 스토리를 더해 새로운 상품으로 탄생함에 따라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기 때문이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2023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사업(이하 CAST 사업)에 참여한 국내 중소기업들이 해외에서 인지도를 높이거나 현지 상시 판매를 확정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2023 CAST 사업’ 팝업스토어.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CAST 사업’은 인기 한류 지적재산권(IP)을 국내 중소기업과 매칭하는 것으로, IP와 기업이 협업해 제품을 개발하고 홍보와 유통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지난 2020년 처음 시작됐.

 

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1021일~1117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75 REDCHURCH MK2UK에서 국내 중소기업 16개사 78개 제품이 참여한 2023 CAST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이 기간 총 423개 제품이 판매돼 약 3200만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특히 알비이앤씨(마르헨제이), 이스트앤드(시티브리즈), 부희(BUHEE), 빌라에르바티움 등의 기업 제품이 인기를 모아 현지에서 상시 판매가 확정됐다.

 

알비이엔씨의 마르헨제이는 환경을 생각하는 비건 패션 백 브랜드로, 배우 설인아가 환경을 아끼고 동물에 대한 애정을 로이 미니 캔버스 백에 담아 눈길을 끈다또 이스트앤드의 시티브리즈는 모델이자 인플루언서인 박제니와 협업해 23 FW 유니섹스 제품을 선보였고, 부희는 배우 정일우와 협업해 새로운 남성복 라인을 론칭한 바 있다. 

 

한편 CAST 사업은 잠재력과 기술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과 한류 콘텐츠가 만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제품 기획과 개발, 홍보, 유통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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