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실질임금 336만3000원…고물가 영향 4개월 연속 하락

박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8-31 1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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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실질임금이 4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 노동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373만7000원으로, 전년 동월(366만3000원)보다 2.0% 올랐다.

 

 고용노동부. [사진=연합뉴스]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는 9만8000원(2.5%) 상승한 396만3000원, 임시·일용근로자는 4000원(0.2%) 하락한 174만7000원이다.

 

이 기간 물가수준을 고려한 실질임금은 338만5000원에서 336만3000원으로 2만2000원(0.6%) 떨어졌다.

 

실질임금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하락세를 보이다 올해 2월 잠시 반등했지만, 이후 4개월째 떨어졌다.

 

올해 상반기 누계 기준 실질임금 역시 지난해(361만3000원)보다 5만5000원(1.5%) 하락한 355만8000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는 지난 2021년 4월 이후 계속 증가세를 유지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수가 1인 이상인 사업체의 종사자는 1988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월(1948만명) 대비 40만2000명(2.1%) 늘어난 수치다.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이 9만9000명(4.5%)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이어 숙박음식업 6만2000명(5.4%),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4만7000명(3.8%), 제조업이 4만2000명(1.1%) 순이었다. 반면 전기·가스·증기·공기조절공급업은 2000명(2.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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