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충재 예비후보.ⓒHBN뉴스 |
광양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를 둘러싼 논의가 지역 정치권에서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이충재 광양시장 예비후보는 산업 전략을 선거 경쟁과 분리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후보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이 예비후보는 성명을 통해 광양시장 출마자들이 공동 협의체를 구성해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선거는 경쟁이지만 산업 유치는 협력의 영역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광양의 미래가 정치적 유불리보다 앞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반도체 산업을 도시 생존을 결정하는 장기 전략으로 규정했다. 그는 반도체 산업이 단일 기업 유치를 넘어 청년 일자리와 지역 상권 그리고 교육 인프라까지 연동되는 구조적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광양의 향후 20년을 좌우할 전략 산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유치에 필요한 구체적 조건도 제시했다. 확장 가능한 산업부지와 안정적 전력 및 용수 공급 체계 그리고 항만과 연계된 물류 기반을 핵심 요건으로 들었다. 그는 철강 산업 기반과 광양항 및 율촌산단이 강점이지만 부지 경쟁력과 장기 산업벨트 전략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이예비후보는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를 위한 세 가지 공동 행동도 내놨다. 후보 공동 협의체 구성과 중앙정부 공동 방문 그리고 기업 대상 공동 설명회 추진을 제안했다. 그는 기업을 설득하려면 내부 경쟁보다 단일한 목소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하나의 광양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중앙 네트워크를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과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을 역임한 경험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와 중앙당 부대변인 활동을 언급하며 노동과 산업 정책에서 쌓은 네트워크를 광양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정부 산업 정책과 예산 확보 과정에서 광양이 후순위로 밀리지 않도록 설득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를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이충재 예비후보는 “이번 기회를 놓친다면 지역의 후회가 길어질 것”이라며 “광양은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의지를 밝혔다.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를 둘러싼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광양이 후보 간 협력 구조를 실제로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앙정부와 기업을 향한 구체적 설득 전략 마련도 향후 지역 산업 구도의 핵심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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