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N뉴스 = 이다정 기자] MBN ‘돌싱글즈7’가 호주에서 성우♥지우, 동건♥명은까지 두 쌍의 최종 커플을 탄생시켰다.
14일 방송한 MBN ‘돌싱글즈7’ 9회에서는 호주 골드코스트의 ‘돌싱하우스’에 모인 돌싱남녀 10인 도형-동건-명은-성우-수하-아름-예원-인형-지우-희종이 5박 6일의 로맨스 여정 끝 ‘대관람차 최종 선택’에 돌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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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7'. [사진=MBN] |
그 결과, ‘안전자산 커플’ 지우♥성우가 이변 없이 서로를 택했으며, 동건♥명은이 단 한 번의 ‘1:1 데이트’도 없이 최종 커플이 되는 충격 반전을 선사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2%(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2.5%로 돌싱남녀들의 최종 선택을 향한 초미의 관심을 반영하였으며, 이들의 선택 결과가 각종 포털사이트 메인 뉴스를 장식해 뜨거운 인기와 화제성을 실감케 했다.
최종 선택을 하루 앞둔 ‘돌싱하우스’에서 5일 차 날, 인형X예원, 희종X아름은 마지막 1:1 데이트를 즐겼다. 인형X예원은 럭셔리한 요트 데이트를 했는데, 얼마 후 “자신의 나이를 공개해 달라”는 지령이 전달됐다. 인형은 1987년생 38세, 예원은 1998년생 27세라고 밝혔으며 두 사람은 이성적 대화보다는 동지애를 쌓으며 데이트를 마무리했다. 희종과 아름은 각각 1990년생 35세, 1987년생 37세였고, 두 사람은 상담에 가까운 대화를 나눴다. 희종은 “난 여기서 (지우에게) 표현할 수 있는 건 다 했다”고 털어놨으며, 아름은 “이제 나의 숙제만 남았네”라며, ‘두 아이 양육’ 고백 후 동건과 제대로 대화를 나누지 못한 것을 신경썼다.
도형X명은은 ‘1:1 데이트’에서 시종일관 달달한 케미를 뽐냈다. 두 사람은 ‘건실 수달’, ‘잠 많은 수달’이란 각자의 애칭에서 이니셜을 따온 ‘DIY 커플 티셔츠’를 만들었다. 이후 ‘나이 공개’ 지령에 명은은 “지금까지 위아래로 한 살 차이나 또래만 만나봤다”며 1993년생인 32세임을 알렸다. 도형은 1984년생 41세라며 9세 나이 차에 다소 주눅 들긴 했지만, “널 만난 게 기적 같다”며 명은에게 자신의 마음을 진심으로 어필했다. 나아가 그는 이날 아침 꽃을 따서 만든 ‘양관식 꽃핀’을 선물로 건넸다. 명은은 “와! 감동인데?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고마워했고, 이를 지켜본 스튜디오 MC 이혜영, 유세윤, 이지혜, 은지원, 이다은은 “도형의 진심이 명은의 마음을 다시 흔든 것 같다”며 두 사람을 응원했다.
마지막 데이트가 모두 끝나자, 동건은 숙소에서 아름에게 “대화 좀 하자”며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아름과의 관계 발전이) 힘들 것 같다”고 말했으며, 이를 들은 아름은 “미안하지 않아도 된다”고 다독였다. 직후 동건은 명은을 불러내 ‘미니 데이트’를 했다. 그는 “꼬여버린 단추를 다시 꿰매볼까 해서”라며 명은에게 커진 감정을 표현했고, 명은은 “이곳에서의 일정 내내 (동건을) 마음속 1, 2순위라고 (제작진 인터뷰에서) 말했었다”라고 화답했다. 달달한 기류 속, 두 사람은 공용 주방에서 라면을 끓여 먹으며 꽁냥 모드를 이어갔고, 이를 지켜본 도형은 심란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아름 또한 동건X명은의 ‘새벽 5시’ 대화 전말을 알게 됐는데, 이에 마음이 상한 아름은 동건에게서 받았던 선물과 편지를 돌려주면서 그와 완전히 관계를 정리했다.
다음 날, 호주 브리즈번의 명물인 대관람차에서 ‘최종 선택’이 진행됐다. 수하, 아름, 예원은 돌싱남들의 선택을 받지 못해 혼자 관람차에서 내렸다. 수하는 “나의 가치를 알아주는 좋은 분을 다시 만나고 싶다”고 밝혔으며, 아름은 “최선을 다했기에 아쉬움이 없다”라고, 예원은 “더 성숙해진 나와 손을 잡고 나간다”고 소회를 전했다. 지우는 이변 없이 성우와 최종 커플이 됐으며, 지우에게 직진했지만 최종 선택을 포기한 희종은 “성우-지우 사이에 들어갈 틈이 없었다. 두 사람이 너무 좋아 보인다”고 이들을 응원했다. 명은은 ‘직진남’ 도형과 5일 차에 ‘불도저’급으로 대시한 동건의 선택을 받았으며, 또 다른 ‘명은 바라기’인 인형은 “명은에게 후회 없이 마음을 표현했고, 고민 끝에 감정을 정리했다”라며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다. 명은은 대관람차에서 도형, 동건에게 “두 사람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멋있게 행동해줘서 고마웠다, (도형-동건 중) 내 마음의 차이가 엄청나게 컸던 건 아니다”고 밝힌 뒤, 동건과 손을 잡고 대관람차에서 내렸다.
단 한 번도 ‘1:1 데이트’를 하지 않고 최종 커플이 된 두 사람의 이례적인 로맨스에 5MC는 ‘동공지진’을 일으켰다. 그러면서도 5MC는 “역시 마지막까지 움직여야 한다”며 동건의 초강수에 ‘리스펙’을 보냈다. 혼자 대관람차에 남은 도형은 “처음 ‘돌싱글즈’가 나왔을 때 ‘돌싱을 상품화하는 프로그램’이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여기 와서 함께해 보니 너무나 고마운 프로그램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호주에서 5박 6일간의 로맨스 여정을 마치고 ‘최종 커플’이 된 동건X명은은 서울로 돌아와 첫 1:1 데이트를 할 예정이며, 성우X지우는 지우의 서울 집에서 동거에 들어간다고 해 다음 방송에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성우♥지우, 동건♥명은의 ‘최종 선택’ 후일담과 서울에서 다시 시작되는 이들의 로맨스는 MBN ‘돌싱글즈7’ 10회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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