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세 이하의 어린 자녀를 두고 있다면 ‘수족구병’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연령이 어릴수록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영유아들의 경우 청결 상태를 꼼꼼히 하지 않으면 수두나 홍역, 볼거리 등 무서운 바이러스 질병에 시달릴 수 있다. 그 중 가장 전염성이 가장 질병이 바로 수족구병이다. 수족구병은 5~6세이하의 영유아에게 흔한 감염질환으로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될 만큼 강한 전염성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6세 이하의 어린 자녀가 있는 사람들은 수족구병에 대한 경각심을 길러야 한다. 이에 수족구병의 증상 및 예방법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자.
6세 이하 영유아 위협하는 '수족구병'
'수족구병'은 일반적으로 소아에게 흔히 발생되는 감염성 질환이다. 전반적으로 어린 나이의 아이들에게서 수족구병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그 중 특히, 5세 미만 영유아의 경우 물건을 손으로 집어 습관적으로 입에 넣기 때문에 이 병에 더욱 취약하다. 수족구 바이러스는 영유아의 손과 입을 통해 몸에 들어가 잠복 기간을 가진다. 이 때문에 수족구병에 걸리게 되면 며칠 내에 다른 가족들에게 모두 전염될 만큼 강한 전염성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또,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수족구병은 기온이 1도씩 높아지면 수족구병의 발병률도 4.5%씩 올라간다. 이는 온도가 오르면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온이 높은 여름철이나 큰 일교차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지는 가을에는 수족구병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손과 발에 수포 발생하는 '수족구병의 증상'
수족구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가게 되면 3일~7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발현된다. 수족구병에 걸리면 그 초기증상으로 피부발진, 발열, 인후통, 식욕부진 및 피로감이다. 발열 후에는 손·발에 붉은 수포성 발진 및 입 안에도 물집, 궤양 등이 동반된다. 이로 인해 구내염으로 혼동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수족구병의 증상은 7일~10일 정도 지나면 회복이 자연적으로 이뤄지지만 드문 경우로 바이러스가 중추신경을 침범할 경우 뇌수막염, 뇌염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따라서 수족구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수족구병 예방수칙, '장난감 및 놀이기구 자주 소독!'
수족구병은 아직 예방백신이 없어 외출 후에는 손과 발을 잘 씻는 등 개인 위생을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또, 평소 우리 아이가 자주 사용하는 물건을 닦아 깨끗한 상태로 유지시키고,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와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만약, 아이가 이 병에 걸렸다면 입 안 궤양으로 인한 통증 때문에 음식을 잘 먹지 못할 수 있으므로 물을 수시로 섭취하도록 해 탈수를 예방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열이 내려지고 입 속의 궤양과 수포가 다 치료될 때까지 감염이 확산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유치원 및 학교 등에 보내선 안되며, 함께 전염된 어른까지도 수족구병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직장에 출근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저작권자ⓒ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