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설계·시공 일괄입찰’ 공사비 산정방식 개선…‘적정 공사비’ 확보

박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6 18: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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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국내 최초로 설계·시공 일괄입찰공사의 ‘발주 전 물가변동’ 산정방식을 개선해 적정 공사비를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발주 전 물가변동’은 총 산출 외에 부대비용(취득세)과 재고 등 건설 전·후방을 아우르는 ‘GDP디플레이터’ 또는 공사비 요소에 대한 가격변동을 측정한 ‘건설공사비지수’ 가운데 낮은 지수를 반영했다.

 

 국가철도공단.

 

이같은 방식은 실제 물가변동액을 현실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워 기술형입찰 유찰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이에 공단은 사업 비목별 변동률을 조사해 산정하는 지수조정률을 도입, ‘충북선 고속화 건설사업’에 최초 적용해 기존 물가변동 산정방식 대비 413억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를 통해 공단은 이달 말 발주 예정인 ‘충북선 고속화 제2·3·4공구(T/K)’의 발주금액을 기본계획 대비 25.3% 인상된 1조171억원(2공구 3616억원, 3공구 4298억원, 4공구 2257억원)으로 책정했다.

 

공단은 또 설계·시공 일괄입찰공사 뿐만 아니라 기타공사에도 공사비 책정시점과 발주시점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물가변동액 반영 시 지수조정률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설계·시공 일괄입찰공사의 발주 전 물가변동 산정방식 개선을 통해 철도건설의 적기 이행과 건설업계와의 상생을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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