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핵심 무장 개발 윤곽...LIG D&A·한화에어로 핵심 시제 1순위 선정

이동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2 17:06:03
LIG D&A, 체계종합·탐색기 등 5개 시제 1순위
한화에어로, 추진기관·탄두·신관 분야 등 선정

[HBN뉴스 = 이동훈 기자] KF-21 ‘보라매’에 탑재할 국산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개발 사업의 업체 선정 윤곽이 드러났다.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는 체계종합과 탐색기 등 5개 시제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기체구조·추진기관과 탄두·신관 분야에서 각각 1순위로 선정됐다.

2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이날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체계개발 시제 제작업체 제안서 평가 결과를 참여 업체에 통보했다. 

KF-21 전투기 시험비행 모습 [사진=공군]

LIG D&A는 체계종합과 탐색기를 포함한 총 5개 시제에서 1순위로 선정됐다. LIG D&A는 HBN뉴스에 “장거리공대공유도탄 체계개발사업 업체선정 평가 결과 체계종합, 탐색기를 비롯한 5개 시제에서 1순위로 선정됐다”며 “이후 정해진 절차를 거쳐 정식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협상 및 계약 과정을 거쳐 사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체계종합 분야는 유도탄 구성품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하고 시험평가와 성능분석, 전력화 지원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역할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HBN뉴스와의 통화에서 “기체구조·추진기관 분야를 비롯해 탄두와 신관 등의 1순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기체구조·추진기관 분야는 유도탄의 구조 설계와 추진계통, 시제품 제작·시험 등을 담당한다.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은 KF-21이 가시거리 밖의 공중 표적을 타격하기 위한 핵심 무장이다. 현재 KF-21에는 유럽 MBDA의 ‘미티어(Meteor)’가 적용되고 있으며, 정부는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ADD는 체계완성품과 레이다제어기, 교전분석시뮬레이터, 미익구동장치, 레이돔, 기체구조·추진기관, 통합전자장치, 관성항법장치, 탐색기, 비행측정·무장데이터링크, 신관, 탄두 등 12개 시제품목으로 나눠 업체를 선정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다만 이번 제안서 평가 결과가 곧바로 최종 계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평가 순위에 따라 협상대상 업체를 정한 뒤 우선순위 업체와 협상을 거쳐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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