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홍세기 기자]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장학재단이 지난 23일 ‘고속도로 장학생’ 233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총 7억1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26일 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23일 도로공사 교통센터에서 열린 수여식에 참석한 10명의 장학생과 가족은 수여식 후 상황실 등을 견학하며 고속도로 교통상황 관리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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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일환 한국도로공사 사장 직무대행(가운데)과 고속도로 장학생들이 장학증서 수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
‘고속도로 장학생’은 고속도로 교통사고 또는 건설·유지관리 업무 중 발생한 사고로 사망한 사람의 자녀와 사고로 장애판정을 받은 본인 또는 자녀가 대상이다. 공사는 소득수준 등을 고려해 대학교 졸업까지 해마다 최대 500만원의 장학금을 이들에게 지급하고 있고, 지난 1998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6579명에게 109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향해 달려가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고속도로 장학생들이 어엿한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지난 2019년부터 장학생들에게 입사지원서 작성법과 면접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Stand-up 프로그램’을 실시해 참가자 51명 가운데 21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또 지난 2020년부터는 고속도로 사고 피해가족의 정서안정과 가족관계 개선을 위한 ‘안아드림 심리치료’를 진행해 총 73명에게 온·오프라인(전화·화상·방문) 상담 등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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