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추석 연휴 대비 통신 네트워크 집중 관리

이지희 / 기사승인 : 2024-09-10 17: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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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이지희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오는 13~18일 추석 연휴기간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네트워크 품질 집중 관리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SK텔레콤은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전국 기차역·버스 터미널·공항·주요 관광지 등을 중심으로 5G·LTE 기지국 용량 증설과 통신 인프라 점검을 완료했다.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KT 네트워크 관제센터 종합상황실에서 전국 통신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KT]

또 추석 당일(17일) 트래픽이 평상시 대비 약 15% 증가해 데이터 사용량이 최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해 사전 품질점검과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

KT는 귀성·귀경으로 인해 교통정체가 예상되는 주요 고속도로와 휴게소, 유동인구 밀집 지역인 터미널·공항·쇼핑몰 등 전국 총 1000여곳을 네트워크 집중관리 지역으로 선정해 기지국 증설과 함께 품질 점검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스마트 관제 시스템인 ‘싱글 뷰’를 도입해 하나의 화면에서 여러 네트워크 장비를 모니터링해 통신 장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이 KT 측의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와 철도역사, 공항 등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된 네트워크 인프라 품질 점검과 개선작업을 마쳤고, 건물 옥탑 등에 설치된 기지국 설비를 점검했다.

이동통신 3사는 또 추석 연휴 급증하는 사이버 공격과 스미싱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했다.

KT는 명절 안부 인사, 주문·결제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 같은 이미지를 학습해 악성 사이트를 자동으로 식별하는 ‘AI 스미싱 대응 시스템’을 활용해 고객 피해를 최소화시키고, 자체 보안 시스템을 강화해 디도스·해킹 시도 역시 철저하게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디도스 공격·해킹 시도 등을 실시간 감시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집중 분석하고, 연휴기간 택배 도착을 가장한 미끼문자 같은 스미싱 사례를 고객에게 적극 알리고 모니터링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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